2
부산메디클럽

'엉터리' 도시철도 지폐교환기, 컬러프린트 1만 원권 무사통과

20장 만들어 사용 20대 입건

  • 안세희 기자
  •  |   입력 : 2015-06-12 22:35:2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찰 등이 압수한 위조지폐를 부산도시철도 지폐교환기에 넣어 보고 있다. 부산 중부경찰서 제공
1만 원권 위조지폐를 만든 후 도시철도역 지폐교환기에서 1000원권으로 바꿔 사용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엉터리 지폐교환기'는 2006년에도 위조지폐를 정상으로 인식했다. 당시 교통공사가 이를 개선했지만 공염불에 그쳤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2일 컬러 프린터를 이용해 1만 원권 위조지폐 20여 장을 만들고 7장을 사용한 혐의(통화 위조)로 나모(20) 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나 씨는 지난 4월 중순 인터넷 검색으로 고화질의 1만 원권 지폐 사진을 확보해 컴퓨터로 편집한 후 컬러 프린터로 20장을 인쇄했다. 그 이후 중구 도시철도 자갈치역에 설치된 자동지폐교환기에 2장을 투입해 1000원권 20장으로 교환하고, 다섯 차례에 걸쳐 시장 노점 등에서 음식을 사 먹거나 물건을 구입한 후 거스름돈을 돌려받는 방법으로 교환했다.

경찰은 같은 달 26일 위조된 것으로 보이는 지폐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하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달 11일 나 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나 씨의 집에는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고화질의 1만 원권 사진과 위조지폐 감별법 등의 자료가 발견됐다. 나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을 저질렀고, 나머지 위조지폐는 발각될 것이 겁나 찢어버렸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위조지폐가 지폐교환기를 통과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를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인터넷 포털에서 검색되는 지폐 사진에는 로고를 삽입하거나 그림 파일 저장 방지 방법을 도입하는 등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에도 부산 도시철도 5개 역에서 모두 6장의 1만 원권 위조지폐가 1000원권으로 교환된 사건이 발생해 부산교통공사가 소프트웨어를 개선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8. 8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9. 9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0. 10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4. 4‘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7. 7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0. 10“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