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공사판 한가운데 '섬 같은 아파트' 주민 고통

명지국제신도시 현장, 먼지·소음에 잇단 민원제기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5-08-10 19:20:14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강서구 마땅한 해결책 없어

10일 오후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 신도시 내에 도로를 내고 아파트를 짓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넓은 대지에 대형 트럭이 지나거나 건물을 올리는 소음이 멀리까지 울려 퍼졌다. 차량이 지나거나 바람이 불 때마다 곳곳에서 먼지 구름이 발생했다. 공사가 한창인 아파트 사이로 이미 입주가 끝난 두 개 아파트가 눈에 띄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다른 아파트가 들어서는 모습을 불만 섞인 표정으로 지켜봤다.

현재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조성 중인 명지국제신도시에는 지난 5월부터 에일린의 뜰 등 2개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곳 외 10여 개 아파트를 짓는 공사는 아직 진행 중이어서 입주를 마친 아파트 주민들이 소음과 먼지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강서구 등에 잇따라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명지국제신도시에는 올해 말부터 2018년 3월까지 10여 개 아파트의 공사가 차례대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600세대 규모 아파트부터 1200세대 규모 아파트까지 크기도 다양하다.

주민 박모(37) 씨는 "새벽부터 시작되는 공사 소리에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소음과 먼지가 심해 여름이지만 창문도 열지 못하고 있다. 다른 아파트의 공사가 끝날 때까지 계속 이렇게 지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사를 진행하는 업체들은 난감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일린의 뜰 등 2개 아파트가 입주하기 전과 비슷한 일정으로 공사를 진행 중인데 입주 후부터 주민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 민원은 쏟아지지만, 지자체에서도 이를 해결할 별다른 방안은 없다. 강서구 관계자는 "동시에 공사를 끝마치지 않는 이상 민원이 발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른 시간에는 공사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7. 7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8. 8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9. 9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10. 10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4. 4[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5. 5박성훈, 부산 보훈의료 공백 해소 물꼬…보훈부 장관 “전면 조사해 대책 마련”
  6. 6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7. 7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8. 8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9. 9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10. 10‘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7. 7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8. 8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9. 9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8일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