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함바 비리' 의혹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내주 구속영장 청구

市 고위 간부 재직 당시 운영권 청탁 명목으로 8000만원 이상 받은 혐의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5-08-13 23:41:52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검찰이 '함바(건설현장 식당) 브로커' 유상봉(69·구속기소) 씨에게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허대영(59) 부산환경공단 이사장(본지 13일 자 5면 보도)의 사전구속영장을 다음 주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 이사장은 부산시 고위 간부 재직 당시 유 씨에게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유 씨에게 금품 로비를 받아 구속기소된 안준태(63)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천인복(63) 전 부산도시공사 본부장에 이어 허 이사장은 부산시 고위직 가운데 세 번째 유 씨와 관련한 사건의 피의자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전날 허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고강도 조사를 벌인 뒤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이르면 다음 주 초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허 이사장은 부산시에서 근무할 때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을 알아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유 씨에게 8000만 원 이상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허 이사장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유 씨가 허 이사장에게 금품 로비를 시도한 시기는 유 씨가 집행유예를 받은 지난해 2월과 안 전 부시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그해 6월 사이인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유 씨는 2010년 이후 구속됐다 풀려나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집행유예 기간 또다시 함바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유 씨에게 함바 운영권을 알아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전직 총경을 구속기소했다. 그 당시 검찰은 지난해 4~6월 석 달 동안 유 씨가 해당 경찰 고위간부는 물론 전국 각지의 아파트 건설 현장 등 12곳에서 함바 로비를 펼친 것으로 파악했다.

로비 대상도 관급공사 발주처와 지자체 공무원, 건설업체 임원 등 다양했다. 유 씨는 검찰에 허 이사장에게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전달한 사실을 털어놓고 자금 인출 기록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허 이사장은 "한가한 자리도 아니고 수차례 (유 씨를) 만났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유 씨는 부산지법에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나 허 이사장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구치소로 최근 이송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6. 6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7. 7“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8. 8[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속보] 김민석 “신천지 신도들 당원 집단 가입 확인…조직적 경선 개입 관련 증언도 있다”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K-뷰티에 AI 입힌다…서울 홍대·부산 서면에 '가상체험' 공간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4. 4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5. 5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7. 7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8. 8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9. 9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10. 10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