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교는 급식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는 등 저염식을 실천하고 있으나, 고등학교는 대부분 시판 김치를 사 먹어 학생이 고염식에 노출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나트륨 함량을 학교 자체적으로 줄일 수 없는 냉동식품 사용이 월 3회가 넘는 곳이 많아 대책이 요구된다.
동부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부산 초중고 386곳의 영양교사와 조리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한 '학교급식 나트륨 섭취 실태 및 냉장·냉동 가공식품의 사용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 학교급식에서 김치를 직접 담가 제공하는 비율은 초등학교가 100%, 중학교 96%로 매우 높았던 반면 고교는 6%만 직접 담근다고 응답했다. 직접 담가 먹는 학교 중 초등학교 64%, 중학교 55%가 저염김치를 학생에게 내놓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급식에서 저염 장류 및 소스 제품을 사용하는 정도를 살펴보면 초등학교 62%, 중학교 25%, 고교 11%로 집계돼 중·고교생이 초등학생보다 소금 섭취가 많았다.
또 학교급식에서 냉장·냉동 가공식품을 사용하는 정도는 월 3회가 22%, 월 4회 29%, 월 5회 이상은 29%로 나타나 대부분 월 3회 이상은 사용했다. 이에 따라 센터 측은 "앞으로 나트륨이 적은 육가공류 및 만두류의 제품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