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호 야시장 수영팔도야시장이 다문화 먹거리를 앞세운 '다문화 골목'으로 개장한다.
부산 수영구는 오는 12월 개장하게 될 수영팔도야시장에 다문화 먹거리·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매대를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야시장 제1구간(수영바다횟집~새마을금고)과 제2구간(고려왕족발~산들식품)이 교차하는 십자로에는 16개의 먹거리 매대와 1개의 액세서리 매대가 들어선다.
먹거리 매대 가운데 14개는 인도네시아·대만·터키 등 8개국 다문화 음식을 파는 곳이다. 이 대목이 다른 야시장과 차별되는 구의 '승부수'다. 중구 부평깡통야시장에서 운영하던 네 군데 다문화 먹거리 매대를 빼는 문제를 최근 검토하는 만큼 수적으로는 물론 향후 다문화 먹거리를 팔도야시장의 특화 아이템으로 삼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 밖에도 팔도야시장에는 케냐 수공예 액세서리를 파는 매대와 청년 사업가들이 운영하게 될 '청년점빵' 2개 소도 입점한다.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일각에서는 깡통야시장(다문화 먹거리)과 초량야시장(청년 사업가 투입)의 콘셉트를 가져와 강화한 수준이라는 지적도 뒤따른다. 구 관계자는 "야시장 개장 초기인 만큼 홍보와 안정적인 운영에 치중할 생각"이라며 "초기 운영 과정에서 야시장 방문객의 반응을 살펴 차별화된 운영 방식과 이벤트 등을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월 4일 문을 열게 될 수영팔도야시장은 상설야시장으로 운영한다.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문을 열고 월 1회 쉰다. 개장 당일에는 어린이 체험행사와 다문화 가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