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마산야구장 건립 사업에 시민도 참여한다. 야구장 건립 때 사용하는 벽돌이나 바닥돌을 구매하는 방법으로 참여하며, 벽돌 등에 시민의 이름을 새겨 오랫동안 기리게 된다.
창원시는 야구장 건립 때 시민을 대상으로 벽돌이나 바닥돌 한 장 사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직 벽돌이 될지, 바닥돌이 될지 결정나지 않았으나 일단 야구장 건립에 시민이 참여하는 길은 열렸다. 이에 따라 기본설계에 벽돌이나 바닥돌을 이용하는 방안을 반영하도록 했다.
현재 바닥돌을 야구장 통로 등지에 설치하는 것과 야구장 입구에 들어설 예정인 화합의 광장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민이 구매한 벽돌이나 바닥돌에는 구매자의 이름을 새기기로 했다. 이럴 경우 야구장 건립 과정에서 시민의 각별한 자긍심을 담아내는 것은 물론 홈구장을 찾는 야구팬을 늘리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벽돌 바닥돌 한 장 사기 운동은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기에 소액 기부와는 차이가 있다.
시가 야구장 건립에 시민이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구단이 창단 3년 만에 리그 2위에 올라설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시의 브랜드 가치 역시 높아졌음에도 관중은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편이어서 이를 해결하려는 취지에서다. 시 관계자는 "전남 고흥군에서 추진하는 '이순신 오동나무터 조성사업'에 신청인이 원하는 문구를 새겨주는 바닥타일을 분양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며 "시민이 자긍심을 가지는 야구장으로 만들기 위해 야구장 건설에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창원마산야구장은 기본설계 후 경남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입찰방법 및 입찰안내서 심의 등을 거쳐 내년 6월 착공, 2018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