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해국제공항 이용객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저가항공사 노선 확대에 따른 이용객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30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올해 김해공항 이용객이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처음으로 이용객 1000만 명을 넘긴 지난해(1~12월 16일)보다 한달 반이나 시기를 앞당겼다.
김해공항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최근 김해공항발 저가항공사 노선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어부산이 올해 중국 장자제, 베트남 다낭, 미국 괌 등에 신규 취항했고, 오는 12월부터는 주 3회 부산- 일본 삿포로 노선도 취항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제주항공(부산-일본 오키나와), 진에어(부산-일본 오사카, 부산- 필리핀 세부), 대만 V에어(부산- 대만 타이베이) 등도 경쟁적으로 신규 국제노선을 만들거나, 기존의 노선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처럼 저가항공사 노선이 늘면서 김해공항 이용객 수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지난해 1~10월 400만 명에서 올해는 478만 명으로 18% 증가했고, 국내선은 지난해 1~10월 460만 명에서 올해는 528만 명으로 14%나 늘었다. 국내선은 부산-제주 노선이 확대되고, 부산-김포 노선 운임 할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박승천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메르스 등의 악재가 있었지만 지난해보다 빠르게 이용객 1000만 명을 달성했다"며 "미주, 유럽 등 중장거리 신규 국제노선의 유치와 공항 주차장 확장 공사 등을 통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