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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꼴찌 고성, 고개숙인 군수

권익위 평가서 82곳 중 80위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15-12-14 20:07:15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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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평가 결과와 관련해 14일 최평호 경남 고성군수와 군 간부 공무원들이 허리굽혀 사죄하고 있다.
- 최평호 군수, 군민에게 사과
- 비위 행위 최고기준 처벌 약속

최평호 경남 고성군수가 군 공직자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최 군수는 1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 공무원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최 군수는 최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고성군이 전국 82개 군 중 80위를 기록한 평가 결과에 대해 군민에게 허리 굽혀 사죄했다.

최 군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부터 비위 공무원은 공직사회에서 철저히 배제하겠다. 공무원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 최고 기준을 적용하여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용과 온정주의로 제 식구를 감싼 과거의 행태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군민 앞에 서겠다. 공무원 조직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청렴도 평가는 2012~2013년에 발생한 비위 행위 처분이 반영된 결과로, 지난 10월 28일 재선거로 당선된 최 군수의 과오는 아니지만 군정 책임자로서 간과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2~2013년 당시 비위 행위는 군청 간부 공무원 등 2명이 축산폐수시설 입찰과 관련해 특정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사건으로 최근 형이 확정되면서 이번 청렴도 평가에 반영됐다.

최 군수는 "군수로서 자성과 반성의 자세로 이를 겸허히 수용하며 청렴도 향상을 위해 앞으로 비위 행위자는 처벌 최고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며 "2016년도 청렴도 평가 시 군민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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