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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중·서·강서, 국가지원 도시재생 선정…원도심 활성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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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도구

- 200억 투입 봉래시장 재창조
- 삼진어묵·장미칼 기술 전수도

# 중구

- 보수동 일대 주거환경 재편
- 책방골목 체험·북카페 추진

# 서구

- 빨래 공간 '마을베란다' 조성
- 비석문화마을엔 관광인프라

# 강서구

-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 둬
- 금수현·토마토 활용 콘텐츠 확충

경제기반이 상실되고 생활환경이 낙후된 부산지역 원도심의 도시재생사업이 탄력을 받는다. 부산시는 영도·중·서·강서구 등 4개 구가 올해 국가지원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된 부산역 광장을 중심으로 한 도시경제기반형 원도심 재창조 사업과 함께 올해 4개 지역이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 도시재생 전략의 큰 틀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도구 봉래시장 상권 활성화

영도구는 중심시가지형 재생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5년간 국비 100억 원과 시·구비 각 50억 원 등 200억 원을 투입해 봉래시장과 봉래물양장 일대 상권 활성화를 추진한다. 과거 부산 3대 전통시장의 하나였던 목도시장(봉래시장)의 지역 특산물 기술을 전수해 새로운 형태의 창업을 지원하는 콘셉트가 재생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어묵과 국수, 두부, 조내기 고구마, 고구마 빵, 칼 등 각 분야 장인이 나서 창업 희망자에게 기술을 전수한다. 어묵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킨 삼진어묵과 장미칼로 유명한 영신나이프 등 지역 기업이 기술 전수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봉래물양장 지역에는 오래된 점포 분점과 컨테이너형 점포를 조성해 창업 기지로 활용한다.

■중구 고지대 보행환경 개선

중구는 앞으로 5년간 국비 60억 억과 시·구비 각 20억 원 등 100억 원을 들여 보수동 일원의 주거재편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고지대로 계단이 많고, 노인 인구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무빙워크나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보수오르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차 전용 주차장 건물인 '보수 북파킹'을 조성해 주차공간 확보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통한 고령층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또 노후 주택 수리 기간 주민이 임시로 머물 수 있는 '순환주택' 16세대를 건립해 주민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보수동 책방골목 활성화를 위해 과학서적 전문과 인문서적 전문 등 서점의 전문화를 추진한다.

현재 서점 2층 창고에 쌓인 책을 공동서고를 만들어 보관하고 그 자리에는 '작가의 서재'(가칭) 같은 체험 공간과 북카페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구 정주환경 개선에 역점

서구도 중구처럼 5년간 100억 원을 투입해 아미동과 초장동 일원에 15개 사업을 펼친다.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주택 수리사업을 비롯해 '마을 베란다'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집과 골목이 좁아 주민들이 빨래를 널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민이 이불 등 빨래를 함께 건조하고 대화도 나눌 수 있는 마을 베란다를 만들기로 했다. 또 셉텝드(범죄예방환경설계)에 기반을 둔 안심골목과 안심도로 조성도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석문화마을에 게스트하우스를 건립하고, 감천문화마을에서 비석문화마을으로 이어지는 길을 꾸며 관광객을 유치한다.

■강서구 문화·생활환경 재생

강서구는 다른 지역과 달리 인프라 개선보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와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대저1동 신장로 일원을 중심으로 5년간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우선 금수현 음악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비료공장을 리모델링해 소규모 공연과 버스킹 등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음악창고'로 꾸미기로 했다. 또 일본식 가옥을 고쳐 김해평야 역사체험관을 조성한다. 대저지역 특산물인 토마토를 활용해 생산, 가공, 판매의 거점인 '토마토 사관학교'를 만들고, 토마토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는 특화거리도 조성한다.

신혼부부를 위한 33㎡(10평) 안팎의 소규모 행복주택 45세대를 건립한다. 구 관계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는 협의를 마쳤고, 시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도시재생사업] 이미지 크게 보기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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