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마트가 퇴직 경찰관을 직원으로 채용, 현장에 배치해 치안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부산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연제점을 시범 점포로 선정해 '주차장 보안관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주차장 보안관은 퇴직 경찰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주차장 전담 인력이다. 오랜 경찰 근무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상황대처 능력을 바탕으로 주차장 내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이 제도는 최근 대형마트 주차장 내에서 발생한 강력사건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마트는 주차장 보안관 도입으로 취약시간대 순찰을 강화해 사고 예방과 퇴직 경찰관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다음 달부터 금정·문현·사상·연제·해운대·트레이더스 서면점에서도 주차장 보안관 제도를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주차장 범죄예방 종합개선계획'을 수립해 주차장 조도 개선, CCTV, 비상벨 추가 설치 등 주차장 시설 개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마트 이갑수 대표는 "대형마트 주차장이 치안 사각지대라는 인식을 해소하고 안전한 이마트를 만들기 위해 경찰청과 손잡고 주차장 보안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