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시내 가로등에 이어 산업단지 내 공장의 전등과 가동시설에 대해서도 에너지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는 등 스마트그리드(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럴 경우 현재보다 30% 정도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생산원가와 제품가격 인하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지역 내 산단 공장과 건물을 대상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사업비는 270억 원으로 잡았으며, 40곳 안팎의 기업을 선정해 오는 2018년 말까지 스마트그리트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에너지 다소비 분야에 에너지관리시스템과 고효율 설비를 교체·설치하면 이에 소요되는 비용의 24%(지원한도 2억9000만 원)를 국비와 시비로 지원받는다. 고효율 설비 교체 시 국비와 시비 외에도 민간사업자인 SK텔레콤이 투자한 금액은 에너지 절감액으로 갚을 수 있어 참여 기업의 부담은 더 줄어든다. 대상은 공장 내 일반 조명과 냉동기, 보일러, 공기압축기, 히트펌프, 인버터 등이다.
공장 등에 LED 조명 등 고효율 설비를 설치하면 작업 능률 제고와 함께 전기요금 절감,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을 통한 운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에 앞서 시는 205억 원을 투입해 전국 처음으로 지역 내 가로등 전체인 2만6757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가로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면 연간 전기요금(31억6000만여 원)을 70.3%(22억2100만여 원)나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수윤 기자 synh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