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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전남 손 맞잡고 적조 잡는다

'방제 장비 공동활용 협약'체결, 주민 화합·상생기반 마련도

  • 배재한 기자
  •  |   입력 : 2016-06-23 19:54:57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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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전남도가 올해 적조 방제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23일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도와 전남도, 해수부 간 '적조 방제장비 공동 활용' 협약식.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3일 정부 세종청사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전남도, 해수부와 함께 적조 방제장비의 효율적 활용으로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는 '적조 방제장비 공동 활용 협약'을 했다.

경남도와 전남도, 해수부는 적조 경보 이상의 고밀도 적조가 발생하면 각 기관에서 보유하거나 임차한 적조 방제장비를 공동 활용하도록 약속했다. 장비 지원을 받은 기관에서 인건비와 임차료 등의 경비를 부담하게 된다.

경남도는 ▷대형 황토살포기 7대 ▷중형 황토살포기 11대 ▷바지선 14대 등 32대의 방제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전남도는 ▷대형 황토살포기 2대 ▷중형 황토살포기 5대 ▷바지선 11대 등 모두 18대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날 협약은 최근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 등으로 적조 발생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지자체 예산 부족으로 공공 방제장비를 해마다 확충하기는 어려운 실정을 고려한 조처다. 또 경남도와 전남도 어민 간 조업구역 문제로 빚어진 갈등을 해소하고 여름철 대표적 수산재해인 적조를 공동 방제함으로써 화합과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자는 의미도 있다.

경남도 신종우 해양수산국장은 "경남과 전남은 적조 발생 및 소멸 시기가 달라 두 지자체가 공공 방제장비를 함께 쓸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면 방제작업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적조가 소강 상태를 보인 시기에 전남 여수 고흥 완도 등에 대규모 적조가 발생하자 전남도에 대형 황토살포기 2대를 지원해 적조 방제작업을 도운 바 있다. 배재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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