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불황 대안으로 관광활성화"
- 대마도와 직항로 개설도 요구
경남 거제시의회가 거가대로(거가대교) 통행료 인하와 대마도 직항로 개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조선업의 대안으로 떠오른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거제시의회는 지역 경제 위기 극복 방안으로 거가대로 통행료 50% 인하와 거제 능포동~일본 대마도 직항로(선박) 개설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23일 밝혔다. 건의문에는 16명의 시의원 전원이 서명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감사원의 인하 권고에도 불구하고 거가대로는 전국 유료도로 중 가장 비싼 통행료를 받고 있는 데다 징수 기간도 전국 최장인 40년으로 산정해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거가대로 이용자의 부담을 줄여주고 거제 관광지로 진입하는 장벽을 낮추기 위해 거가대로 통행료를 현 수준보다 50% 인하하고, 장기 통행 차량의 특별할인제도 역시 시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 건의문은 정부와 부산시, 경남도, GK 해상도로 등에 각각 보낼 예정이다. 현재 거가대로 통행료는 편도 소형차 1만 원, 중형차 1만5000원, 버스 포함 대형차 2만5000원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거제 능포동~일본 대마도 국제관광여객 항로 개설도 건의했다. 시의회는 "지역 경제의 72%를 차지하는 조선업 위기로 상권 침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관광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대마도 직항로 개설을 주장했다. 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