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 도시계획실장 등 3명 압수수색

부산지검, 함바비리 연루 의혹…기술직 최고위층 포함 市 당혹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6-07-06 20:18:52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인허가 비리 수사로 확대 주목

부산시에 또다시 '함바(건설현장 식당)의 망령'이 되살아났다. 검찰이 부산시 고위 공무원들이 함바 브로커로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유상봉(70·수감) 씨에게서 금품 로비를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서면서다. 앞서 전직 시 최고위 행정직인 행정부시장과 시 토목직의 대부인 2급 고위직이 함바 비리로 각각 구속기소 및 불구속기소돼 홍역을 치렀다.

부산지검 특별수사부(임관혁 부장검사)는 6일 오전 수사관들을 부산시청으로 보내 조승호(56·2급 건축직) 도시계획실장과 Y(55·4급 건축직·교육 파견), K(55·5급 행정직) 씨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시 기술직 최고위층인 조 실장과 K 씨는 압수수색 이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 실장과 Y 씨는 시 창조도시국에서 함께 일했고, K 씨는 부산시 최고위층의 비서 출신이다. 검찰은 이들이 유 씨에게서 함바 식당 운영권과 관련한 청탁 로비와 함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유 씨는 부산구치소에 현재 수감 중이다. 조 실장은 이날 압수수색 뒤 주변에 "10여 년 전에 유 씨를 본 적이 있을 뿐 금전을 받은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 주임검사는 과거 유 씨에게서 1억9000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강희락 전 경찰청장을 구속기소했고, 이후 강 전 청장은 징역 3년6월의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특히 유 씨가 부산시를 비롯한 전국 주요 지자체 공무원 수십 명에게 함바 식당 운영권과 관련해 금품 로비를 했다고 부산지검에 진술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와 시가 초긴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지검 특수부가 이번 수사에 나서면서 시의 인허가 문제를 살펴보고 있다는 분석도 검찰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해운대 초고층 건물 등 지역 대형 건설사업장과 관련한 검찰 수사설이 끊이지 않는 터라 이번 수사가 함바 비리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부산지검 윤대진 2차장검사는 "이제 압수수색을 끝낸 단계로, 압수된 자료들을 분석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당사자들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7. 7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6. 6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7. 7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8. 8[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9. 9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0. 10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국회 복지위 ‘침례병원 정상화’ 정부 결단 촉구
  9. 9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0. 10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