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함바 의혹 부산환경공단 전 이사장 무죄

브로커에 9000만 원 받은 혐의…서울지검 "수뢰 신빙성 없어"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6-07-21 19:35:50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함바(건설현장 식당) 브로커' 유상봉(70)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던 허대영(60) 전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법원은 뇌물을 공여했다는 유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비록 1심이지만 이번 선고는 검찰의 '유상봉 함바 비리' 수사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현용선 부장판사)는 21일 부산시 도시개발본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유 씨에게서 함바 식당 운영권 수주 편의 및 다른 공무원에게 이를 알선한 명목으로 20회에 걸쳐 9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알선뇌물수수)로 불구속기소된 허 전 이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허 전 이사장은 유 씨에게서 시가 추진하는 산성터널 공사 및 국제산업물류도시 개발사업 등 부산 일대 건설 현장의 함바식당 운영권 수주 청탁을 받으면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허 전 이사장은 또 동래·금정·해운대·서·남구와 기장군의 간부 공무원에게 부탁해 해당 지역 건설공사 관련 편의를 봐주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는 알선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도 기소됐다.

하지만 허 전 이사장은 유 씨가 일방적으로 찾아와 3, 4번 만나 부탁을 받은 뒤 다른 공무원에게 유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라는 말을 전했고, 그 과정에서 의례적인 선물로 만년필과 양주 1상자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공소사실과 같이 직무에 관해 금품을 수수한 적은 없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유 씨가 친분관계가 없던 피고인에게 이례적으로 처음부터 빈번하게 고액의 뇌물을 공여하게 된 경위를 납득하기 어렵고, 유 씨가 피고인의 집무실을 찾아갔다는 시간의 상당수에 피고인의 다른 일정이 있었다"며 "오히려 유 씨가 함바 식당을 수주하려는 관계자들에게서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사기죄 등으로 형사처벌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실과 다르게 진술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4. 4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7. 7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8. 8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4. 4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5. 5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8. 8“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9. 9[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0. 10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4. 4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5. 5“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6. 6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7. 7‘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8. 8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9. 9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86, 전분기 대비 6P 상승
  10. 10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7. 7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8. 8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6. 6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7. 7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8. 8[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9. 9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10. 10[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