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지검 '함바 비리' 수사, 지역 건설사 전방위 확대

건축설계업체 대표 등 2명 소환…市 고위간부 등 '윗선' 집중 수사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6-07-25 21:39:09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업체 2, 3곳 추가 조사설도 파다

- 청탁수수 건설사 전 대표 구속

부산시 고위직의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공무원과 지역 건설업계 간 금품 로비를 매개로 한 유착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부산지역 중견 건설사인 A사의 압수수색과 대표 소환 조사(본지 지난 23일 자 5면 보도)에 이어 지역 건축설계·감리용역업체 대표 B 씨와 또 다른 중견건설사 고위 관계자 C 씨 등을 소환 조사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부(임관혁 부장검사)는 함바브로커 유상봉(70·수감) 씨가 B 씨를 통해 A 건설사의 대형 사업장에 함바 식당 운영권 수주를 청탁했고, 유 씨가 그 대가로 해당 건설사나 B 씨에게 거액을 제공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검찰은 A사 관계자들과 B 씨를 상대로 유 씨에게서 금품을 받았는지, 유 씨에게 함바 식당 운영권을 주도록 지시한 부산시 고위 공무원 등 '윗선'이 있는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각종 인허가권을 쥔 공무원이 지역 건설업체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건설업체의 금품 로비를 받는 구조적·관행적 행태를 뿌리뽑겠다고 공언했다. 검찰은 공무원들이 지역 중견건설사 간부로 이직하는 행태도 주목하고 있다. 부산지검은 기존 수사검사 4명인 특별수사부에 외사부 검사 1명과 수사진을 보강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검찰이 지역 대형 건설사업장의 인허가 현황 등이 담긴 대규모 기록을 부산시로부터 제출받았다는 점에서 수사대상 건설업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안팎에서는 A사에 견줄 만한 규모의 지역 중견건설업체 2, 3곳의 검찰 수사도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시작되면서 (지역 건설업체의) 증거 인멸 및 관련자 간 말맞추기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사해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지검은 수사를 받는 건설업체에게 수사 무마 등 청탁을 해주겠다며 거액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모 종합건설사 전 대표 이모(57) 씨를 구속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5. 5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6. 6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8. 8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