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오후 부산 전역에서 발생했던 가스 악취 조사 결과에 대한 최종 보고회가 열린다.

부산시는 민관합동조사단의 활동이 3일 종료됨에 따라 4일 오후 2시 과천 정부합동브리핑실에서 조사 내용에 대한 결과 보고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부산과 울산에서 발생했던 가스 악취 사건을 각각 구분해 냄새 이동경로와 화학물질정보시스템 분석 등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이와 함께 관계 부처별 중장기 제도개선 사항도 발표한다. 화학물질 관리법과 악취방지법 등 관련 법규 개정·보완과 사고 발생 시 시료 채취를 위한 장비와 인력 확충, 부취제 관리 방안 등을 건의한다.

조사단은 부산 가스 냄새의 원인을 부취제 누출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조사단에 참여한 민관 전문가 대부분이 부취제 누출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며 "부취제 등 화학물질 관리 등의 후속 조치가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