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030년 부산 9개동 65세 이상 절반…공동체 위협

고령화 부산 14년후 '한계마을' 9곳

65세 이상 인구가 절반 넘어…지역 공동체 기능 붕괴 위기, 55세 이상 과반 읍면동 52%

핵심 가임여성 급격히 줄어…165곳 20%도 못 미칠 전망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16-08-19 21:31:5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오는 2030년 부산지역 전체 208개 읍·면·동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절반을 넘어 마을의 활력을 잃는 곳이 9개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55세 이상이 절반을 넘는 곳은 109개에 이를 전망이다.
자료사진= pixabay
부산복지개발원은 19일 '부산의 복지·건강 분야 소지역 간 격차 실태 및 해소전략 연구' 보고서를 내고 2030년 부산의 인구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고령화와 저출산 현상 심화 탓에 9곳이 마을의 활력을 잃고 공동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는 '한계마을'에 진입한다. 한계마을은 권역별로 중남부권 1곳, 동부산권 3곳, 서부산권 5곳이다. 지난해 기준 부산의 읍·면·동 가운데 노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27.85%, 가장 낮은 곳은 6.39%로 조사됐다.

2030년 잠재적 노인 인구인 55세 이상 인구가 50% 이상인 '준(準)한계마을'은 절반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208개 읍·면·동 가운데 109곳(52.4%)을 준한계마을로 예상했다. 준한계마을은 현재 공동체 기능을 유지하고 있지만, 후배 세대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지속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태다. 준한계마을은 전통적 주거중심지역, 인구 과소지역, 단독주택 밀집지역, 원도심지역 등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20~39세 핵심 가임여성이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20~29세 여성 비율이 30% 이상인 읍·면·동은 2005년 65.4%에서 지난해 11.6%로 격감했다. 핵심 가임여성의 비율이 30% 미만 지역은 출산율이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인구가 증가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2030년에는 165곳의 핵심 가임여성 비율이 20% 아래로 떨어져 마을의 지속 가능성 유지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전국 또는 광역시·도 단위의 장래인구추계 정보만 제공하는데, 이번 연구는 지역 내 첫 소지역 인구전망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추계는 소규모 지역별 장래인구추계에 사용되는 해밀튼-페리 기법을 활용했다. 부산복지개발원 김보람 연구원은 "고령화와 저출산 경향이 소지역 단위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다. 마을공동체 사업도 공간의 특성에 맞는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계마을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50% 이상으로, 공동체 유지가 한계에 달한 상태를 말한다. 일본에서 심각한 고령화로 지역공동체의 붕괴가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그 위험성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등장했다. 고령자 증가→경제활동인구 감소·소비력 감퇴→지역경제 침체→생산연령인구 유출→고령화 심화→지역경제 악화라는 악순환을 예고한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6. 6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9. 9‘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10. 10[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4. 4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5. 5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6. 6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7. 7[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9. 9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10. 10김승원 전 보좌관 “대통령에게 ‘제2의 조국 막아야’ 편지 보내”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8. 8“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금주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카카오맵 전용지도 띄운다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7. 7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5. 5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6. 6[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