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폭염에 적조까지…경남 어민 초비상

고수온으로 어류폐사 잇따라…전남 고흥~여수 적조주의보

  • 배재한 기자 myway@kookje.co.kr
  •  |   입력 : 2016-08-21 20:52:36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도,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한 달째 이어지는 폭염으로 경남 남해안 양식장 어류의 집단 폐사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전남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돼 경남도와 어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남도는 통영과 거제, 고성, 남해 등지 가두리양식장에서 넙치 우럭 등 146만 마리의 어류가 폐사해 18억74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이틀 전인 지난 18일보다 40만 마리(금액 14억7500만 원)가 더 폐사한 것으로, 갈수록 어민 피해가 커지고 있다. 어종별로는 볼락이 66만 마리(9억4000여만 원)로 피해가 가장 크고, 우럭 56만6000마리(5억6000여만 원), 넙치 18만 마리(2억2000여만 원) 등의 순이다. 올 추석(9월 15일)과 가을에 출하를 앞둔 성어가 많은 볼락과 우럭의 피해가 컸다. 피해 양식 어민은 통영 57가구, 거제 11가구, 남해 8가구, 고성 2가구 등이다.

도는 폐사한 어류가 바닷속에 잠겨 있다가 부패하면서 물 위로 떠오르는 까닭에 앞으로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남해안 일대는 폭염 탓에 이달 들어 수온이 28~30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가두리양식장의 적정 수온인 22~24도보다 4~8도 높은 것이다.

이처럼 고수온으로 어류 폐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남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되자 어민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8일 전남 고흥~여수 해역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예년의 경우 전남 해역에서 적조띠가 생기면 10일 안에 경남 남해안으로 확산됐던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열흘 정도가 남해안 적조 발생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수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은 상태여서 염분 농도가 높아지는 등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확산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어민들은 경남 남해안으로의 적조띠 유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등 남해안 일대 67개 해역에서 어촌계와 수협 등 수산기관별로 책임구역을 정해 예찰활동을 벌이는 한편 황토살포기 가동 준비를 마쳤다. 도 김춘근 어업진흥과장은 "여수 돌산 앞바다는 코클로디니움 밀도가 적조주의보 단계보다 높은 편인데, 아직 경남 남해안에서 적조 출현 주의보가 내려지는 단계의 코클로디니옴은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다"면서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재한 기자 myway@kookje.co.kr

◇ 경남도 고수온 어류 폐사 현황
  (21일 현재)

구분

피해수량(마리)

피해 금액(원)

볼락

66만

9억4000만

우럭

54만6000

5억5800만 

넙치

18만

2억1500만

쥐치

6만9000

1억5400만

계

146만

18억7400만 

※자료 : 경남도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8. 8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9. 9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9. 9대출 갈아타라더니…은행 16곳 중 11곳 주담대 ‘금리 역전’
  10. 10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4. 4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9. 9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0. 10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