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위안부 관련 만화기획전은 살아있는 역사의 증언"

부산 일제강제역사관 첫 기획전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16-08-28 19:38:33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문숙 정신대문제協 이사장 찾아
- "日대사관 소녀상 이전은 역사부정"

부산 남구 대연동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하 역사관)에서 의미 있는 위안부 관련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사라진 강제동원 피해자들'이라는 제목으로 다음 달 3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역사관의 첫 번째 기획 전시회다.
   
28일 오전 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열리고 있는 위안부 관련 기획전시회를 찾은 정신대문제대책 부산협의회 김문숙 이사장이 유명 만화작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백한기 선임기자 baekhk@kookje.co.kr
김광성, 이현세 등 유명 만화작가를 비롯해 부산에서 유년을 보낸 박재동 작가 등이 참여해 위안부를 주제로 한 만화작품 3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역사관 측은 만화라는 전달력 높은 매체를 통해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이 위안부 동원의 역사를 더욱 쉽게 이해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최근 위안부 생존자들이 한국 정부가 지급하려는 1억 원을 거절하고,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에 대한 논란이 촉발되는 가운데 전시회가 열려 그 의미가 더 각별하다.

28일 오전 4층 기획전시실에는 정신대문제대책 부산협의회(이하 정대협) 김문숙(여·88) 이사장이 방문했다. 수영구에서 위안부의 역사를 다루는 '민족과 여성 역사관'을 운영하는 김 이사장은 초읍 어린이대공원에 소녀상을 세우는 데 앞장서는 등 부산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작품이 만화로 돼 있어 청소년들이 위안부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수월하겠다"며 "다만 위안부의 뼛속 깊은 고초가 자칫 가볍게 기억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최근의 위안부 현안에 대한 답답함도 토로했다. 위안부 생존자들이 한국 정부가 지급하려는 1억 원을 거절한 데 대해 "정부의 태도는 생존자들이 금전적 보상에 목을 매고 있는 사람처럼 보이게 한다"며 생존자들의 반대 의사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 논란에 대해서는 "소녀상은 수요집회 등 위안부 생존자의 처절한 투쟁 역사를 그 자리에 앉아 지켜봤다. 이런 소녀상을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것은 그간  투쟁의 의미와 아픈 역사를 우리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라며 강한 반대 의사를 보였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7. 7"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8. 8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9. 9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10. 10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5. 5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6. 6“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7. 7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8. 8"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9. 9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10. 10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2. 2[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5. 5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6. 6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7. 7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8. 8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9. 9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10. 10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