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케팅·글쓰기 등 두 달간 교육
- 개별 농가 방문 맞춤형 컨설팅도
'SNS라는 디지털 영농기술을 익혀 억대 부농의 꿈을 이룬다'.
경남도정보화농업인연합회와 도 농업기술원은 정보화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연소득 1억 원 이상을 올리는 '억대 농부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전통적인 농산물 생산과 판매 방식 대신 새로운 마케팅과 판매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SNS를 활용해 농가 소득을 획기적으로 올리겠다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정보화농업인회는 도 전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150명의 농업인을 선발, 지난 1일부터 주 2회씩 2개월간의 정보화 교육에 들어갔다. 교육은 ▷SNS 계정 만들기 및 운영 방법 ▷인터넷 마케팅 요령 ▷SNS 글쓰기 ▷SNS 성공 사례 벤치마킹 등이다. 강사는 SNS 사이트로 억대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제철밥상농부'의 운영자 최병점 씨가 맡고 있다. 최 씨는 경남 출신으로 농업인에게 전통적인 영농기술 대신 SNS라는 '신 영농기술'을 전수하는 것은 물론 개별 농가를 방문해 농가 생산품에 맞는 SNS 계정 만들기 등 맞춤형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사업비 3000만 원은 도 농업기술원의 예산 지원과 농업인의 자부담으로 마련했다.
정보화농업인회가 농업인 정보화 교육에 나서게 된 것은 달라진 농산물 유통 트렌드를 배워 활용하기 위해서다. 농산물 구매를 결정하기 전 농산품 생산과정은 물론 생산 농민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디지털 소비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이런 소비자들은 SNS로 농산품 자체와 생산과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파악한 뒤 신뢰성이 확인되면 기꺼이 지갑을 연다. 농산물 판매를 위한 SNS 사이트인 '제철밥상농부'는 개설한 지 1년도 안돼 억대 매출을 올리는 농부를 여러 명 배출했다.
정보화농업인회는 경남 18개 시·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 남해 멸치, 사천 토마토, 진영 단감, 진주 딸기 등 10여 개의 대표 상품을 우선 카카오스토리 또는 페이스북 계정에 올려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배재한 기자 m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