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20평형…임대료 시세의 80%
- 부산시, 시민 주거안정대책 발표
- 6년간 공공임대 7만3000호 설립
부산시가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등 청년세대의 주거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2022년까지 '부산드림(DREAM)아파트' 2만 호를 공급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까지 부산드림아파트, 행복주택, 공공실버주택 등 신규 공공임대주택 7만3000호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주거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시의 이번 대책은 청년세대 주거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부산드림아파트 2만 호를 포함해 ▷행복주택(9000호) ▷뉴스테이(5000호) ▷매입·전세 임대주택(3500호) ▷햇살둥지(280호) ▷셰어하우스(130호) 등 청년세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보급이 마무리되면 부산의 청년세대 대상 공공임대주택 공급량은 현재 1만2000호에서 2022년 5만 호로 4배 이상 늘어난다.
특히 부산에서만 시행되는 부산드림아파트는 행복주택과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의 장점만 가져온 형태다. 행복주택과 뉴스테이 대부분이 외곽지역에 위치한 것과 달리 부산드림아파트는 도시철도 역세권과 대학가 등 상업지역에 건립해 청년세대의 선호도를 높인다는 게 시의 전략이다. 뉴스테이가 중산층과 서민을 공급대상으로 한다면 부산드림아파트는 행복주택처럼 신혼부부(결혼 5년 이내)와 사회초년생(취업 5년 이내), 중소기업 근로자 등에게 공급한다. 방 2개와 거실이 있는 59.4~66㎡(전용면적)가 주력 모델이다. 방 3개와 거실을 갖춘 85.8~92.4㎡가 주력 모델인 뉴스테이와는 차별화된다. 부산드림아파트 역시 행복주택과 뉴스테이처럼 주변 시세의 80% 이하에서 임대료가 결정되며 최대 8년까지 임대할 수 있다.
한 사업지에 250세대가량이 입주하는 소규모로 건립할 방침이어서 지역 역세권과 상업지역 80곳에 부산드림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시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용도용적제와 건축물 높이 제한, 용적률 완화 등 건축규제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서 시장은 "신규 공공임대주택 7만3000호 중 절반 이상인 3만8000호를 청년세대에 집중적으로 공급하겠다. 주거문제 해결이 청년의 결혼과 출산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