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해역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제시는 콜레라균이 검출됐다는 장목면 대계항 일원에서 질병관리본부, 경남도와 함께 공동으로 해수를 채수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합동 조사는 지난 13일 대계항 일원인 대계선착장, 거산리조트, 대계항 방파제 등 3개소에서 해수를 공동으로 채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를 경남보건환경연구원, 통영검역소, 거제시보건소 등 3곳에서 공동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와 별도로 대계마을 입구 등 3개소의 해수를 수차례 채취해 조사한 결과 콜레라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환자 발생 이후 662차례 해수를 검사한 결과 661건에서는 콜레라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거제시 장목면 대계항에서 미량의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지난 8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거제시는 발표 직후 해당 해역에서 자체적으로 콜레라균을 조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명났다며 정부 발표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지역 수산 및 외식업계는 감염 경로를 밝히지 못한 결과 짜맞추기식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공동으로 해수 감염 여부를 조사하자고 질병관리본부에 제안했고, 이번에 조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거제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수와 하수, 수족관 등에서 110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시민 불안감이 해소될 때까지 해수 검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