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호 야시장으로 문을 연지 6개월 만에 폐장됐던 수영팔도야시장(본지 지난 6월 7일 자 1면 보도)이 새로운 사업자를 찾아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 수영구 팔도시장 야시장을 시민들이 구경하고 있다. 백한기 선임기자 baekhk@kookje.co.kr
수영구는 최근 있었던 팔도야시장 사업자 공개모집에서 신규 사업자가 나타나 야시장 재개장 절차를 밟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공모는 지난달 25일부터 구 홈페이지에 공고됐다. 마감일인 지난 13일 오후 새 사업자가 나타났다.
지난 5월 야시장이 문을 닫은 뒤 앞서 두 차례 공모했으나 신청자가 없었다. 수영구는 본래 야시장 20개 매대 가운데 외국 먹거리가 주를 이루던 것을 '아바이 순대' 등 전국 유명 먹거리로 대체하고, 매일 야시장 문을 여는 대신 금·토요일에만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수영구 지역경제과 김기호 주무관은 "지난 21일 새 사업자와 팔도시장 상인회 간 면담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11월 초 다시 야시장을 개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영구는 세 번째 공모를 내면서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목적으로 주말에만 야시장을 운영하도록 단서를 달았지만 새 사업자가 매일 운영하기를 원하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새마을지도자 수영동 협의회는 최근 '아름다운 팔도시장 골목길 조성' 사업을 벌여 담벼락에 꽃과 풍물놀이패의 모습을 그려 정비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