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대중교통 요금 3년만에 인상 들먹…적자 이유

市, 인건비·적자 이유 추진…유가 낮은데 설득력 떨어져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16-09-25 21:01:2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 배치
- 여론수렴 위해 30일 토론회

부산시가 대중교통 요금을 줄줄이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여론 수렴에 나섰다. 시는 대중교통 적자 보전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가뜩이나 서민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보다 시민의 주머니 털기에 급급해 한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시는 오는 30일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해야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시내버스 도시철도 택시 부산김해경전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교통 전문가와 시민단체, 업계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시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주제로 각계 인사를 모아 토론회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시내버스 도시철도 택시 경전철 등 4개 대중교통수단 전체를 요금 인상 대상에 올려놓은 것도 드문 일이다.

시는 대중교통 요금 조정이 이뤄진 시기가 3년 이상 지났고, 유가는 떨어졌지만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난을 호소하는 업계의 요구를 외면할 수 없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내버스는 2010년 11월, 도시철도는 2013년 11월, 택시는 2013년 1월 기본요금을 인상했다. 부산김해경전철은 2011년 9월 개통 이후 한 차례도 요금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또 시의 대중교통 수단 적자 보전액이 연간 3200억 원으로 부담이 크다는 점도 대중교통 요금 인상 요인으로 꼽힌다.

시는 부산김해경전철은 구간마다 200원씩(14.2~16.6%) 올리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고, 택시는 지난해 10월 실시한 택시산업 활성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본요금(2㎞ 이내)을 현행 2800원에서 3000~3400원(7.1~21.4%)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는 인상분이 결정되지 않았으나, 통상 100~200원씩 올렸던 점을 고려하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선·해운업 침체로 지역 경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대중교통 요금까지 올릴 경우 서민이 체감하는 부담이 커져 이에 대한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가 '대중교통 중심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차별화된 정책이나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한 채 요금을 인상하면 시민의 반발을 살 전망이다.

시 박진옥 대중교통과장은 "대중교통 운영에 따른 적자 부담과 몇 년간의 물가 인상 등을 고려할 때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논의할 시점이 됐다고 판단하지만 각계의 여론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며 현재는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5. 5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6. 6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7. 7'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8. 8[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9. 9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10. 10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1. 1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4. 4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5. 5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6. 6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7. 7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10. 10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 1'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4. 4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5. 5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6. 6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7. 7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8. 8“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4. 4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5. 5[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6. 6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7. 7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8. 8부산 영도구 주택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50대 남성 2명 화상
  9. 9세계적 위상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대망의 우승은 독일의 김정환
  10. 10신호대기 중 잠든 '음주 운전' 30대, 벌금 1300만 원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7. 7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8. 8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9. 9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10. 10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