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주말인 지난 24일과 25일 부산에서 신고된 의문의 냄새는 공단 또는 생활 악취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26일 밝혔다. 지진과의 연관성은 없다는 것이다.

	지난 8월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 등이 부산·울산 악취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부산시에 따르면 24일과 25일 접수된 13건의 악취신고를 분석한 결과 기장군 장안읍과 정관읍에서 발생한 냄새는 울산 온산공단의 석유화학산업체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NOx, SOx)이 저기압 영향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정구와 남·북구에서 신고된 냄새도 고무나 플라스틱·나무 태울 때 나는 생활 악취로 추정됐다.

부산시는 가스냄새와 악취 신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분석을 위해 27일 오후 2시 관계기관 전문가 대책회의를 연다. 부산시는 "주말 신고된 악취가 우려하는 지진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