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62) 경남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무산됐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홍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 청구 서명부를 최종 심사한 결과 유효 서명인이 투표 발의 요건에 미달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주민소환 투표 실시에 필요한 유효 서명인이 경남 유권자의 10%(27만1032명)에 8395명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이하 소환운동본부)'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 등의 책임을 물어 홍 지사 주민소환 투표 청구 서명부를 제출한 지 10개월여 만에 주민소환 투표는 완전히 무산됐다.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는 최초로 2009년 당시 김태환 제주지사에 이어 두 번째로 홍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추진됐지만 모두 성사되지 못했다.
홍 지사는 이날 "사필귀정이다. 복지 포퓰리즘은 안 된다는 나의 정치 소신에 대한 경남도민의 정의로운 평가"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할 '두 개의 올무' 중 '성완종 리스트' 사건 1심 재판에서는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이번 각하 결정으로 주민소환 투표에서는 벗어나게 됐다.
배재한 기자 m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