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홍준표 지사 소환투표 과정 22억 지출

청구인 35만여 명 심사 과정서…인건비·집기 임차비 등에 사용

  • 배재한 기자 myway@kookje.co.kr
  •  |   입력 : 2016-10-02 19:16:0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발의 요건 미달로 무산된 홍준표 경남지사의 주민소환 투표에 22억 원의 세금이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2월 두 차례에 걸쳐 홍 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제출한 35만7801명의 주민소환 투표 청구인 서명을 심사하는 과정에 22억 원의 경비가 지출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애초 주민소환 투·개표까지 진행될 경우 16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비교하면 7분의 1 수준이지만, 적잖은 도민의 세금이 투입됐다. 세부 지출 항목은 청구인 서명부 복사 등을 위해 고용한 인력의 인건비 13억 원, 선관위 직원 여비 2억3000만 원, 프린터 등 집기 임차비 8200만 원 등이다.

도선관위는 주민소환투표 청구와 관련해 경남도 예비비에서 지원받아 경비를 지출했다. 하지만 이러한 예산이 투입된 주민소환 투표는 청구 요건인 27만1032명(경남지역 유권자 10%)에 8395명이 부족해 무산됐다.

이를 두고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인 '도지사 주민소환 서명 진상규명위원회'는 홍 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에 책임을 떠넘겼다. 이 단체는 "주민소환 투표 서명 활동에 지출된 수십억 원은 도민의 혈세이므로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손실비용에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민소환 투표 절차에 드는 비용은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상 단체장이 주민소환 청구된 지자체가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1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을 상대로 한 주민소환 운동이 불법 서명 영향으로 중단되면서 이미 서명운동에 지원된 예산 5000여만 원도 날린 바 있다. 결국, 상당한 도민의 세금이 진보·보수 단체 간 홍 지사와 박 교육감의 주민소환 투표 추진으로 지출된 셈이다.

배재한 기자 mywa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2. 2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8. 8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8. 8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9. 9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0. 10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