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과 태풍, 화재 등 빈발하는 각종 재난에 대비하는 체험시설인 '경남도민안전체험관'을 건립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경남도는 도민안전체험관 건립 사업이 최근 국민안전처의 국민안전체험관 표준모델 및 체험관 신규 건립 심사 결과 우선 건립 대상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운영 중인 도민안전체험관 건립 준비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올해 중 도민안전체험관 건립 세부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도는 합천군 용주면 고품리 8만5499㎡에 소방안전교부세 60억 원과 도비 60억 원 등 총 120억 원을 들여 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중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19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도민안전체험관은 최근 경주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을 비롯해 각종 재난 발생 시 도민이 알아야 할 대처 및 행동요령을 체험하고 교육하는 시설을 갖춘다. 하루 최대 360명, 연간 10만8000명을 수용하는 중형 규모의 도민안전체험관에는 ▷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 ▷사회안전 ▷범죄안전 ▷보건안전 등 6개의 체험존과 17개 체험실, 4D영상체험관 등의 시설물이 들어선다.
도는 안전체험관을 통해 소방항공대 소방헬기와 각종 구조장비 관람 등 이색 체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안전체험관 건립 예정 부지가 광대고속도로(옛 88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데다 인근에 합천 영상테마파크와 청소년수련시설 등의 인프라가 있어 안전체험과 함께 관광을 병행할 수 있다. 지역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재한 기자 m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