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항만 경쟁력 강화 등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통영항 등 5개 항만 개발에 오는 2020년까지 2500억여 원이 투입된다. 경남도는 통영항 수산자원조사선 전용부두와 삼천포항 화력발전소 전용부두 건설 등 도 관리 5개 항만 인프라 구축 사업이 정부의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16~2020년)에 반영돼 국비와 민자 등 2525억 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 도가 항만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지속해서 해양수산부에 건의한 결과 국가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도가 직접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먼저 통영항에 우리나라 해역별 어종별 해양수산자원 심층 조사를 위한 해양조사선 전용부두를 건설한다. 길이 150m의 잔교식 해양조사선 전용부두 건설에는 215억 원이 투입된다. 통영항 전용부두는 남해안 지역 해양수산 자원 조사의 거점으로 활용하게 되며, 2018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0년 완공된다. 삼천포항에는 10만 t급 부두 2개 선석, 2000t급 1개 선석을 갖춘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연료 전용부두를 건설한다. 기존의 삼천포화력 인근에 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인 고성그린파워㈜가 사업비 1608억 원을 조달한다.
장승포항은 거제수협 앞 물양장을 확장하고 항 내 2000㎡ 규모의 항만시설부지를 개발해 어업인 지원시설로 활용된다. 사업비는 100억 원이다.
옥포항 내 2000㎡ 규모의 항만시설부지를 친수공간으로 개발하는 데 72억 원이 반영됐다. 대우조선해양의 건조 선박 입출항을 돕기 위한 길이 50m 규모의 예인선 접안부두도 건설한다. 태풍 때마다 월파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진해항 속천 방파제 시설도 대폭 보강한다. 현재 120m인 방파제 길이를 260m로 확장해 태풍 등 재해 예방은 물론 어민의 위판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 진익학 해양수산국장은 "도 관리 항만의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지역 해양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배재한 기자 m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