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회도로 안내 등 대책 시급
지난 5일 산사태가 발생해 2개 차로 중 1개 차로가 통제된 경남 창원터널 대청휴게소 인근 도로를 복구하는 데 최소 1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체증에 따른 운전자들의 불편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우회도로 안내 등 교통소통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산사태가 발생한 지방도 1020호선 창원터널 대청휴게소 주변 지역에 대해 11일부터 정밀 안전진단을 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부산항 신항 제2배후도로 공사 구간과 가깝다. 이번 안전진단을 통해 복구 공법과 기간, 차량 통행 재개 시기를 결정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산사태 지역 복구에는 최소 1개월에서 2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창원터널 대청휴게소 인근 김해 방면 2개 차로 중 1개 차로가 통제된 이후 연일 교통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휴일인 이날 창원터널(길이 2345m)은 물론 창원터널~대청휴게소 구간에서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지난 7일에는 출퇴근 시간대 창원터널 진입 전방 수㎞ 지점부터 차량이 꼬리를 물고 늘어섰으며, 밤 10시를 넘겨서야 소통이 비교적 원활해졌다.
이 일대의 김해 방면 교통 체증을 피해 창원부산 민자도로 쪽으로 우회하는 운전자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일 민자도로 통행량은 5만1000대를 넘어서는 등 지난해 12월 완전 개통 이후 가장 많은 통행량을 기록했을 정도로 민자도로 통행량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교통전문가들은 산사태 복구 공사가 장기화되는 만큼 지방도 1020호선 창원~김해 방면 교통량 분산을 위해 민자도로 이용은 물론 국도 25호선 진영 방면 우회 등 다양한 교통소통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자도로를 이용하더라도 상점IC를 통한 장유 진입이 어려운 만큼 상점IC 다음에 있는 율하IC를 이용해 김해 또는 장유로 가는 것도 교통체증을 줄이는 방법이다. 김해와 장유는 물론 진영, 부산지역 거주자는 창원 동읍과 진영 방면 국도 25호선으로 우회하는 것도 지방도 1020호선을 이용할 때보다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배재한 기자 m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