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활동 등 공무를 수행하다 다친 소방관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22일 "공상을 당한 소방관이 치료비 일부를 자부담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 부분까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도비로 소방관을 위한 단체 보험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외상후 스트레스(PTSD)와 화상 치료를 위한 전문병원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자동제세동기 패치 등 소모품 지원을 비롯해 방화복 세탁 관리, 3교대 근무 확대 등에 관한 논의도 나왔다.

경기도는 현재 7388명인 소방관 정원을 오는 2022년까지 1만 명으로 늘려 3교대 근무 체제를 완비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 소방관 606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절반가량은 '업무환경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불만족'은 22.4%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