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착공 예정대로 진행
착공 예정 부지 내 매립 쓰레기 처리비 분담 문제로 난항을 겪던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국회도서관 자료보존관(본지 지난 8월 25일 자 8면 보도)이 부산시의 전폭적인 예산 투입으로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
부산시는 9일 명지국제신도시 내 근린공원 1호에 건립될 국회도서관 자료보존관 부지 지하에 매립된 쓰레기(2만5060㎥) 처리 비용 27억6000만 원 전체를 시에서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시행 주체인 국회와 건설 주체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매립 쓰레기 처리 비용을 분담하자고 요구했고, 이에 국회와 LH가 반발하면서 2018년으로 예정된 착공이 늦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해당 지역은 1980년대 중반까지 시가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총 94만㎡ 면적에 296만㎥의 쓰레기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처리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서부산권 주민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삼자 간 긴밀한 협조와 양보로 서둘러 합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대신 국회는 기존에 요구했던 처리 면적(1만4000㎡)을 절반인 7000㎡로 양보하고, LH는 보유하고 있는 자원순환시설 무료 제공과 업무대행 수수료 2억5000만 원을 감면하기로 했다. 박호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