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생태계 재앙 불보듯" "우리도 먹고 살아야"

모래 준설 재개 2라운드, 환경단체-업자 입장 팽팽

  • 박동필 기자
  •  |   입력 : 2016-12-25 18:48:37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향후 낙동강에서 모래 준설선들의 준설 재개를 둘러싸고 민간업자와 환경단체 간의 2라운드가 예상된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4대 강 사업 낙동강 구간에는 무려 97대나 되는 엄청난 준설선이 투입됐다. 이 과정에서 20개 공구에서 민간사업자들은 4억5000㎥의 모래를 준설해 강변에 야적한 뒤 일부를 건축자재용으로 팔고, 일부는 저지대 농지를 우량화하는 작업에 투입했다.

현재 낙동강에 임시 정박 중인 준설선들은 사실상 향후 모래 채취 허가가 날 것으로 보고 대기 중이다. 하지만 현재로썬 추가 허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골재채취 인·허가권은 지자체 가지고 있지만 현재로선 분위기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낙동강네트워크 임희자 집행위원장은 "4대 강 사업의 폐해가 너무 큰 실정"이라며 "모래를 퍼내면서 하천생태계가 교란돼 물고기가 사라지는 등 엄청난 재앙이 뒤따랐다"고 성토했다. 임 위원장은 "현재 낙동강 수질을 관리하는 환경부도 '재준설은 불가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지자체는 재준설 허가를 내줘서는 안되며 기름 유출 등이 우려되는 준설선도 모두 강을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제대 박재현 (토목도시공학부) 교수는 "그동안 정부가 엄청난 모래를 퍼내는 바람에 강이 만신창이가 됐다"며 "본류와 지류천 제방이 무너지고 교량이 붕괴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모래 준설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준설선 관계자는 "우리는 4대 강 사업 이전에도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 낙동강에서 모래 준설을 해왔다"며 "건설사업장에는 모래가 필요하며 우리도 생계를 위해 (준설)허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애로를 털어놨다.

그는 "준설선도 사용하지 않고 방치됐을 경우 관리 소홀로 침몰될 수 있는 만큼 최소한의 가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동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7. 7‘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8. 8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9. 9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8. 8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9. 9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10. 10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