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재생사업으로 만든 주민공동체 카페의 한 운영자가 수익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1일 서구청이 관리·지원하는 주민공동체센터 내 카페의 수익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 사회복지사업법 위반)로 운영자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카페 수익금을 4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에 이체하거나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총 1300만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카페는 부산시가 건물을 무상 임대하고, 서구청이 건물 유지비 등을 지원하는 비영리 법인이다. 사업복지사업법에 따르면 운영 수익금의 일부를 마을공동체사업에 환수해야 한다.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