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 '물꼬'

공유수면 매립 해수부 심의 통과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2-14 19:33:0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산단 조성사업 최대 난제 해결
- 올해 상반기 최종 인허가 예정
- 보상절차 후 연말 착공 기대

경남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최대 난제였던 공유수면 매립 계획이 정부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경남 미래 50년' 핵심 먹거리로 꼽히는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이 7부 능선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경남 거제시는 사곡면 일원에 시행될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공유수면매립(335만㎡) 기본계획이 14일 해수부에서 열린 중앙연안관리심의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와 국토교통부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회 절차를 남겨두고 있어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최종 인허가가 날 전망이다. 시는 보상 절차 등을 마무리 짓고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시행사인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주)'는 지난해 4월 국토부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지금까지 승인이 지연되면서 애를 먹었다. 산단에 입주할 30여 개 실수요기업(해양플랜트 기자재업체)이 사업비를 부담하는 방식이지만, 국토부는 국내 조선업계가 위기에 빠진 원인이 해양플랜트 손실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승인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사는 국가산단 조성의 타당성 등에 대해 관련 부서와 수차례 협의와 보완을 거쳐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심의를 신청했다.

최대 난제가 해결되자 그동안 산단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조선업계와 실수요 기업은 적극 환영하고 있다. 업계는 국제 유가 상승과 해양플랜트 시장 확장에 대비해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 분야에서 성장 중인 중국과 일본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내 기술력 제고와 기자재 국산화율이 시급한데, 국가산단이 대안인 만큼 적기에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내 조선소는 조선 위주로 만든 독(dock)이 많아 해양플랜트 작업장으로 적합하지 않고 공정이 혼재된 탓에 작업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따라서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집적화된 생산 기지 구축을 통해 지금까지 구성품(단품)을 만들던 방식에서 모듈(해양플랜트 단위생산품·FPSO의 경우 20여 개 모듈로 구성) 작업이 가능해져 국제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총사업비 1조8000억 원이 투입되는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2020년까지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일원에 570만 ㎡(육지부 235만 ㎡, 해면부 335만 ㎡)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바다 매립 계획이 심의회를 통과하면서 산단 조성사업이 발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4. 4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5. 5“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6. 6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7. 7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8. 8“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8. 8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9. 9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6. 6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7. 7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8. 8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