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흉물 소각장 문제부터 해결…숙박업소 규제도 풀어야"

김봉희 다대포 상가번영회장

  • 김봉기 기자
  •  |   입력 : 2017-02-26 19:36:52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잘 곳도 없는데 관광지라고 할 수 있나요. 속 빈 강정이나 다름없습니다"

부산 다대쓰레기소각장이 가동을 멈춘 지 4년 만에 흉물로 전락해 인근 상인들의 상심이 크다.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간간이 들려오는 개발 소식에 마음이 들떴다가도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 일이 반복되면서 기대도 접었다. 김봉희(사진) 다대포 상가번영회장은 "사하구의 대표 관광지 내 흉물이 된 소각장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여년 전 결혼과 동시에 다대포와 인연을 맺은 뒤 먹거리 타운의 터줏대감 역할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모래가 대거 유실된 예전 다대포의 모습과 연안정비 사업 덕분에 해변공원으로 변모한 현재 모습까지 모두 지켜 보았다. 김 회장은 "정비사업으로 경관이 개선되면서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역의 상인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완전히 다르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여름에는 해수욕객부터 낙조와 분수를 보려는 관광객들이 몰려 종일 바빴지만 밤이 되면 숙소를 찾아 송도, 해운대 등지로 썰물처럼 빠져나갔다"고 안타까워했다.

다대포의 열악한 숙소 탓에 상인들은 2013년 소각장 폐쇄 이후 관광호텔 등 개발 소식을 기다렸다. 다대포 종합개발계획, 소각장 부지 용도변경, KT&G 상상마당 유치 등 소각장 부지가 개발된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상인들은 두 손을 들고 환영했다.

김 회장은 "숙박업소가 생기는 걸 싫어하는 주민들도 있겠지만 다대포가 온전한 관광지 역할을 해내면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려면 불가피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대포 상가번영회는 현재 부산시와 사하구에 다대포 먹거리타운 일부 지역에 대한 용도변경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김 회장은 "먹거리타운 일대가 모두 자연녹지지역으로 묶여 있어 다대포의 변화에 따르지 못하고 있다"며 "시와 구에서 규제를 완화해 소규모 숙소라도 생겨나면 지역경제도 살아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봉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