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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이의 신문 읽기] 갈등의 규모 클수록 뉴스 가치도 커져요

국가간 입장·이익 따른 마찰…이해관계 복잡, 해결 쉽지않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3-06 19:49:12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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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 놓고 중국과 외교 분쟁
- 위안부 놓고 일본과 대립
- 적대감 확산에 전국민적 관심

- 신문 앞쪽 지면에 배치하고
- 잘 보이는 곳에 제목 글씨 키워

외교 문제는 국가 간의 역사와 국민 정서, 주변 국가와의 이해관계 등이 얽혀 감정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최근 국가 간 갈등 문제와 '갈등성'으로 인한 뉴스의 가치 기준을 알아보자.


괌에 배치돼 있는 사드 포대. 국제신문DB
▶신통이 : 친구랑 싸워서 기분이 찜찜해요. 서로 원하지 않는 짝이 되어서 그런지, 별거 아닌 거로 퉁퉁거렸어요.

▶엄마 : 새 짝과 그랬구나. 낯가림은 싸우면서 친해지고 그래.

▶신통이 : 나랑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먼저 사과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어요.

▶엄마 : 그런 네 마음을 달리 말하면 '갈등'하고 있다고 할 수 있어.

▶신통이 : '갈등'이라고요? 들어본 말이긴 한데….

▶엄마 : 한자어인데 칡 갈(葛) 자와 등나무 등(藤) 자가 합쳐진 낱말이야. 칡과 등나무를 보렴. 서로 막 얽혀서 자라. 그런 얽히고설킨, 복잡한 마음이나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야.

▶신통이 : 복잡한 내 마음과 똑 닮았네요.

▶엄마 :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갈등 없이 살기는 어려워. 친구나 가족도 있지만 이웃 등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되고 그러다 보면 서로의 입장이나 이익,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게 마련이지. 개인은 물론이거니와 단체나 국가 간에도 마찬가지여서 세상의 소식을 담는 뉴스에서도 '갈등성'이 크고 적은가에 따라 뉴스의 크기, 즉 가치 기준이 달라진단다. 기준이 달라지면 지면의 배치나 제목의 크기 등에 영향을 미쳐.

▶신통이 : 신문에도 저처럼 싸워서 사과할까 말까 고민하는 게 나오나요?

평화기림상
▶엄마 : 한번 찾아볼까? 국제신문 지난 4일 자 1면에 난 '유커 최대 70% 줄고 부산 호텔 면세점 직격탄을 맞았다'는 기사를 봐. 이어지는 밑에 제목 '중국 사드 보복 한국 관광 금지'를 보면 앞에 제목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겠지. 우리나라에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미국의 요구)하겠다고 하자 중국이 이에 대한 반대의 뜻으로 자국민의 한국 관광을 금지해 우리나라에 경제적인 불이익을 주는 거야. 또 한국에 대한 적대감을 확산시키는 분위기도 있대. 벽돌로 한국차를 부수고 롯데 상품 불매 시위도 생기고 있다는구나. 갈등성이 크고 지금 바로 일어나고 있는 시의성 때문에 1면 왼쪽 위, 독자 눈이 가장 많이 쏠리는 곳에 기사를 배치한 거야.

▶신통이 : 중국과 우리는 사이가 나쁘진 않잖아요. 그런데 왜 그렇게까지 심하게 할까요?

▶엄마 : 사드 배치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견제하기 위한 군사적 문제인데 그 위치가 우리나라가 되다 보니 세 나라 사이의 외교로 연결되어 그렇단다.

▶신통이 : 그럼 미국과 중국, 우리나라가 갈등하고 있는 거군요.

▶엄마 : 그런 셈이지. 하나 더, 지난 1일은 3·1절이고 일본과의 역사적, 외교적 갈등이 늘 있잖아. 독도, 역사 교과서 왜곡 등. 최근에는 위안부 소녀상이 이슈야. 일본은 10억 엔이라는 돈으로 위안부 배상에 합의했는데 왜 자꾸 소녀상을 세워 역사적 사실을 들추냐며 소녀상 건립에 반대하거나 이전을 요구하는 반면, 우리나라 국민은 배상금 합의는 우리 정부에서 당사자들을 무시한 채 비밀리에 한 것이라 부당하다며 성금을 모아 소녀상 건립을 확산하고 있어(지난 2일 자 1면 사진 '바로잡아야 할 역사', 2면 '1000명의 인간소녀상 맨발로 침묵시위').

▶신통이 : 일본이 잘못된 역사에 대해 사과하면 될 텐데…그게 어려운가 봐요.

▶엄마 : 너와 친구는 둘이 싸워 화해하고 사이좋은 관계로 가기가 쉽지만, 국가 또는 단체 간의 갈등은 개인보다 더 복잡해서 푸는 방법도 간단하지 않아.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NIE 강사


■기사를 읽고

-뉴스의 가치 기준인 '갈등성'으로 최근 국가 간 이슈가 되고 있는 사례를 말해 보세요.

-국가 간 갈등 이외에 지역, 단체, 개인의 생각이나 주장이 달라 생기는 우리 사회의 갈등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예 : 촛불 국민행동 대 박사모 집회)

■한 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신통이 : 갈등 없이 살기도 어렵고 갈등을 푸는 방법도 어렵군….

-어린이 독자 :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하여 어휘력 높이기)

-유커 :

-시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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