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서병수 시장 "충격적…겸허히 수용"

승복·통합 최우선 과제…부울경 단체장 반응

  • 정순백 방종근 김희국 기자
  •  |   입력 : 2017-03-10 23:02:5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홍준표 지사 "대란대치할 때"
- 김기현 시장 "헌법정신 존중"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자 부산 울산 경남 광역단체장들은 나란히 "결과에 승복한다"고 입을 모았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박 전 대통령과의 친소관계나 정치적 위상에 따라 약간의 온도 차가 느껴졌다.

친박(친박근혜)계 실세로 꼽혔던 서병수 부산시장은 충격을 받은 듯했다. 집무실에서 TV로 탄핵심판 선고를 지켜본 서 시장은 탄핵이 인용되자 긴급 확대간부회의와 부산기관장회의에 참석했다. 서 시장은 굳은 표정으로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결정이 내려졌다. 매우 충격적"이라며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헌재가 합법적 절차를 거쳐 심리·의결한 만큼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또 "이제는 갈등과 분열이 없어야 한다. 대통령 궐위 속에서 대통령선거를 혼란 없이 치러야 하고 시정 운영도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또 "김해신공항 건설과 2030 등록엑스포 유치 사업이 차질없이 수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이날 '지역안정 및 사회통합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지역안정반 지역경제반 민생지원반 시민안전반으로 구성된 '지역안정대책 추진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대권 후보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짤막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감스럽지만 헌재 결정은 받아들인다"며 "이제는 대란대치(大亂大治)를 해야 할 때다"고 적었다. 그동안 자신이 소속된 정당의 대통령 탄핵 선고가 나기 전에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겠다고 했던 홍 지사는 탄핵이 현실이 되자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유감스럽지만 헌재 결정을 받아들인다는 홍 지사가 '대란대치'란 말을 던진 배경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사회 통합을 역설했다. 김 시장은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탄핵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거나 다가온 대선에 악용한다면 국민 앞에 다시 죄를 짓는 일이며 역사의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뼈아프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어 "헌재의 선고는 당연히 존중돼야 하고 누구도 예외 없이 전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며 "그것이 헌법 정신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순백 방종근 김희국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0. 10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6. 6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7. 7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8. 8[속보]119센터가 이송병원 지정…‘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회 통과
  9. 9[속보] 이 대통령 “정치검찰 시대 막 내려…이제 경찰개혁이 주요 과제”
  10. 10[속보] 민주, "전두환 내란 아니다" 국힘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1. 1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2. 2“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3. 3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5% 첫 돌파…2050년엔 43%
  9. 9“부산테크노파크 원장에 심재운 후보자 적격”
  10. 10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3. 3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부캉이’ 내일 다시 바다로…길이 50m 그물로 외해 유도
  7. 7[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9. 9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10. 10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6. 6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7. 7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8. 8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9. 9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10. 10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