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홍준표 거듭 "도지사 보선 없다"…민주 "꼼수 중단하고 사퇴해야"

홍 "불필요한 선거비용 막겠다", 보선 안하면 15개월 도정공백

  • 국제신문
  • 정순백 기자 sbjung@kookje.co.kr
  •  |  입력 : 2017-03-20 19:45:51
  •  |  본지 2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당 "법이 정한 선거 회피
- 국민·경남도민 기만하는 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대선 본선 출마 때 지사직 사퇴와 관련해 "본선에 나가기 직전에 사표를 제출해 보궐선거가 없도록 하겠다"고 종전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공직선거법 규정의 불명확성을 악용한 꼼수"라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홍 지사는 20일 오전 공개적으로 열린 확대 주요간부회의에서  "(도지사) 보궐선거는 없다, 없도록 할 것이라고 한 달 전부터 얘기했는데, 보궐선거를 노리는 꾼들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괜히 헛꿈 꾸지말고 제자리로 돌아가서 직무에 충실하라고 얘기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궐선거에 200억 원 이상의 돈이 든다. 보궐선거가 실시되면 자치단체장 등이 사퇴하고 또 그 자리에 들어갈 사람이 사퇴하는 등 줄사퇴도 나오게 된다. 그렇게 되면 불필요한 선거 비용 수백억 원이 더 들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지사는 "지금 도정은 행정부지사 체제로 가더라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도정 세팅이 다 됐다"며 "4월 9일까지 숨막히게 바쁜 (대선) 일정이 있어서 내일(21일)부터 장기 휴가(14일간)를 낸다"고 밝혔다. 

앞서 홍 지사는 오는 31일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더라도 지사직 사퇴는 다음 달 9일 공직자 사퇴 시한 마감일에 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공직선거법에는 도지사 권한대행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지사직 사퇴를 통보해야 할 시점이 명시돼 있지 않다. 만약 지사 권한대행이 사퇴 통보를 4월 10일 하면 도지사 보선은 실시될 수 없고, 경남 도정은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6월말까지 15개월 가까운 장기간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홍 지사의 이날 발언은 지사직 사퇴는 4월 9일에 하고, 선관위 통보는 보궐선거 사유 발생 시한 마감일 다음 날인 4월 10일에 하겠다는 것이다. 선관위가 홍 지사의 꼼수에 놀아난다면 앞으로 모든 공직자가 본인은 사퇴해서 원하는 선거에 출마하면서 법에 정한 보궐선거는 회피하는 황당무계한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영훈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국정을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공직 사퇴 과정에서 보궐선거를 없애겠다는 건 국민이, 도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정순백 기자 sbjung@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우리은행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통일교육 패러다임 바꾸자
교과서 대신 현장 속으로
사진으로 본 선거 이야기
부정선거의 역사
교단일기 [전체보기]
의사·변호사 말고 아무 꿈이나 괜찮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주자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과학혁신 부산산업 생태계 조성해야
정규·비정규직 임금격차 대책 시급
뉴스 분석 [전체보기]
북미 ‘핑퐁 전술’…공은 다시 트럼프에
문 대통령 중재 노력에도 북미대화 ‘살얼음’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장미축제·태안사 등 곡성 명소 탐방 外
목포 명물따라 떠나는 유유자적 여행 外
단체장의 신년 각오 [전체보기]
하창환 합천군수
안상수 창원시장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화하와 중화 : 소중화주의
알타이와 퉁구스 : 역사의 끈
사건 인사이드 [전체보기]
주부가 유흥주점 출입? 신용카드 사용에 꼬리잡혀
유기견 물건 규정…돌봐주고도 도둑몰려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공포·두려움의 대상 ‘화산’…지구엔 도움되기도
4월 27일 남북 손 맞잡고 한반도 비핵화 첫발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비극의 판문점, 이젠 평화의 상징 됐단다
퓰리처상이 말하는 뉴스의 진정한 가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노점, 혼잡구역 봐주고 변두리만 단속
휴지통 없는 공중화장실 “더 너저분” - “청결 개선효과” 갑론을박
이슈 분석 [전체보기]
부산시장 진흙탕 선거전…정책 소용없다? 벌써 네거티브 난타전
‘강성권(민주 사상구청장 후보) 파동’ 與 더 커진 낙동벨트 균열
지역 경제수장에게 듣는다 [전체보기]
통영상의 이상석 회장
진주상의 금대호 회장
취재 다이어리 [전체보기]
지자체 남북교류사업, 농업 분야부터 /박동필
포토에세이 [전체보기]
함안 낙화놀이를 아시나요
그물에 걸린 삶의 무게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