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난 영국 이혼녀인데…" 가짜 이메일 온라인 활개, 개인정보 탈취 주의보

  • 국제신문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17-03-20 23:00:10
  •  |  본지 8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직장인 황모(37) 씨는 지난 1월 한국어와 영어가 병기된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 자신을 '영국에 사는 A'라고 소개한 메일을 본 황 씨는 외국인과 펜팔을 하고, 영어 공부도 할 생각에서 답장을 했다. 다음 이메일에서 A 씨는 자신이 영국 B 은행의 수석 은행원이고, 이혼 후 새로운 삶을 찾고 있다며 3장의 사진도 보냈다. 아직 결혼 전인 황 씨는 A 씨에게 강한 호기심을 느꼈다.

수차례 이메일을 주고 받던 황 씨는 최근 A 씨로부터 수상한 제안을 받았다. 그는 황 씨에게 "자신의 고객 중 위독한 사람이 있다. 그가 죽으면 930만 달러의 보험금이 생기는데 그는 가족이 없어서 보험금을 수령할 사람이 없다"며 "만약 네가 도와주면 그 돈의 절반을 네게 주겠다. 먼저 돈을 너의 계좌로 입금한 후 내가 한국으로 가면 그때 나누자"고 제안한 것이다. 필요한 절차를 밟기 위해 황 씨의 정확한 이름, 주소, 전화번호와 여권 사본을 요구했다.

황 씨는 "혹시나 해서 여권을 보내기 전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외국에서 유행하는 사기 수법이었다. 하마터면 개인 정보를 몽땅 유출할 뻔했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팀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해 팔아넘기기 위한 이메일 사기가 많다. 복권 당첨, 유산 상속 등 내러티브 형태의 국제 사기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우리은행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통일교육 패러다임 바꾸자
교과서 대신 현장 속으로
사진으로 본 선거 이야기
부정선거의 역사
교단일기 [전체보기]
의사·변호사 말고 아무 꿈이나 괜찮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주자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과학혁신 부산산업 생태계 조성해야
정규·비정규직 임금격차 대책 시급
뉴스 분석 [전체보기]
북미 ‘핑퐁 전술’…공은 다시 트럼프에
문 대통령 중재 노력에도 북미대화 ‘살얼음’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장미축제·태안사 등 곡성 명소 탐방 外
목포 명물따라 떠나는 유유자적 여행 外
단체장의 신년 각오 [전체보기]
하창환 합천군수
안상수 창원시장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화하와 중화 : 소중화주의
알타이와 퉁구스 : 역사의 끈
사건 인사이드 [전체보기]
주부가 유흥주점 출입? 신용카드 사용에 꼬리잡혀
유기견 물건 규정…돌봐주고도 도둑몰려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공포·두려움의 대상 ‘화산’…지구엔 도움되기도
4월 27일 남북 손 맞잡고 한반도 비핵화 첫발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비극의 판문점, 이젠 평화의 상징 됐단다
퓰리처상이 말하는 뉴스의 진정한 가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노점, 혼잡구역 봐주고 변두리만 단속
휴지통 없는 공중화장실 “더 너저분” - “청결 개선효과” 갑론을박
이슈 분석 [전체보기]
부산시장 진흙탕 선거전…정책 소용없다? 벌써 네거티브 난타전
‘강성권(민주 사상구청장 후보) 파동’ 與 더 커진 낙동벨트 균열
지역 경제수장에게 듣는다 [전체보기]
통영상의 이상석 회장
진주상의 금대호 회장
취재 다이어리 [전체보기]
지자체 남북교류사업, 농업 분야부터 /박동필
포토에세이 [전체보기]
함안 낙화놀이를 아시나요
그물에 걸린 삶의 무게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