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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 유치원 부정행위 감시 강화해야

본지 지난 16일 자 31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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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03-20 20:07:23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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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의 어린이를 교육하는 기관이다. 유치원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알맞은 놀이와 운동을 하게 함으로써 건강한 몸으로 자라게 한다. 또 말의 사용법과 간단한 셈하기, 음악·유희·그림그리기, 동화 등을 공부하여 지능의 계발과 아름다운 정서를 길러주는 중요한 교육기관이다.

1980년대에는 1981년에 제정·공포된 제3차 유치원 교육 과정에 의해 유치원 교육이 유·초·중등 교육의 맥락에서 인정받은 시기로, 유치원 수도 공립뿐만 아니라 사립유치원도 급증했다. 현재는 부산지역의 사립 유치원이 80%가 넘는다.

최근 가족끼리 6개의 유치원을 운영하며 118억 원을 빼돌린 유치원 설립자 일가족이 부산시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유치원들은 직원 월급 차액을 가로채거나 교구·교재비·부식비 등을 부풀려 86억8000만 원을 비자금으로 챙겼다. 또 방과후 프로그램 불법 운영으로 31억6300만 원을 빼돌렸다.

설립자 부부와 장남, 차남 등으로 구성된 유치원 운영자들은 이 돈을 개인 적금, 카드결제, 펀드 가입, 차량할부금 납부 등의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한다. 게다가 설립자의 배우자는 유치원의 사무직원으로 재직하면서 제대로 출근도 하지 않고 월 1000만 원씩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감사에 포함된 한 유치원은 지난해 교사가 아동을 때리는 모습이 CCTV에 찍혀 큰 파문을 불러 일으켰던 곳이다.

부산시교육청이 불법행위를 주도한 유치원 설립자 등 6명을 형사고발 하고 리베이트를 제공한 25개 업체를 사법 당국에 수사 의뢰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 같은 유치원 비리가 잊힐 만하면 터져 나온다는 것은 당국의 관리·감독에 큰 구멍이 뚫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단속에 나서야 한다. 비리가 적발될 경우 형사고발과 관련자 중징계 등 일벌백계의 처분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 해당 유치원에 대해서도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래야만 사립유치원의 일탈을 저지할 수 있다. 유치원 부정행위의 피해자는 결국 애꿎은 원생과 학부모들이다. 감민진 가야초 교사


# 어린이 사설 쓰기

제2차 세계대전이 막 끝났을 때다. 잭슨과 루이스라는 잔꾀 많은 장사꾼이 있었다. 둘은 많은 이익을 내기 위해 물건을 속여 팔았다. 처음엔 짭짤한 수익을 올렸으나 그 일이 몇 번 반복되자 시장에는 잭슨과 루이스가 사기꾼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보게, 이제 아무도 우리를 믿지 않게 되었네. 어쩌지?" 잭슨이 앞으로의 일을 걱정하자 루이스는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는 절대로 사람을 속이지 않는 거야.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믿을 때까지 말일세. 한 10년간 그렇게 지내다 보면 세상 사람들이 결국엔 우리를 믿게 되겠지. 그때 가서 크게 한탕 하는 거야."
그 길로 잭슨과 루이스는 헤어져서 각자 정직하게 장사를 하기 시작했다. 한 1년쯤 지난 어느 날 잭슨이 루이스를 찾아왔다. "어떤가? 아직도 사람들은 날 믿지 않아. 다시 야바위 장사꾼으로 돌아가야 할까 봐."

"무슨 말인가? 우린 10년간 이렇게 하기로 했잖아. 나중에 크게 한탕 하기 위해서 말이야. 큰돈을 벌려면 그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 걸세." 둘은 장사를 계속했다. 그리고 약속한 10년째 되는 날, 그들은 다시 만났다. "루이스, 이제 사람들은 완벽하게 나를 믿게 되었어."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장사가 아주 잘 된다네." 그리고 그들은 한동안 서로 머뭇거리다가 겨우 잭슨이 말을 꺼냈다. "오늘은 우리가 한탕 크게 하자고 약속한 날이지. 그런데 실은 나 앞으로 계속 정직하게 일하려네. 남을 속이지 않으니 장사가 더 잘돼. 그걸 자네에게 말하려고 나왔다네." "괜찮아 친구, 나도 오늘 그걸 자네에게 말하려고 나온 걸세. 정직보다 더 좋은 장사 기술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네."

위 이야기에서 말하고 싶은 내용과 눈높이 사설 내용과 연관 지어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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