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무늬만 '스쿨존'…양산, 교통사고 잇따라

74곳 대부분 차량많은 도심 위치

  • 김성룡 기자
  •  |   입력 : 2017-03-22 19:48:35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는 1곳 뿐
- 아이들 안전위협 무방비 노출
- 운전자들 과속·신호위반 만연
- 학부모들 대책요구 진정서 제출

경남 양산지역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의 안전도가 떨어져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등 어린이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22일 양산시와?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역에는 초등학교 35곳, 유치원 22곳, 어린이집 17곳 등 모두 74곳이 스쿨존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들 스쿨존의 3분의 2 가량은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지에 위치해 있다. 더군다나 주변에 아파트 등 대단위 주거단지가 많아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는 물론이고 과속운행 등 불법행위가 만연돼 있다. 하지만 교통안전 시설은 매우 미흡하다. 전체 74곳의 스쿨존 가운데 과속·신호위반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동면 동산초등학교 한 곳뿐이다.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곳도 ▷삽량초등 ▷오봉초등 ▷신기초등 ▷덕계초등 ▷신주초등 ▷증산초등 ▷소토초등 등 7곳이 전부다.

특히 상당수의 스쿨존이 내리막길이나 도로여건이 안 좋은 곳에 위치해 있어 교통안전 시설 미비는 사고위험을 더욱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양산초등학교의 경우 양산고를 비롯해 양산도서관 등 다중시설과 주거지가 밀집한 곳에 스쿨존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주·정차 단속 카메라는 물론 과속·신호위반 카메라도 없고, 다른 교통안전 시설도 미흡하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스쿨존에서 도로를 건너다 차량에 치일뻔하는 아찔한 순간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대운초등도 스쿨존이 내리막길인 데다 부산~울산 7호 국도와 연결돼 등·하교 시간이면 국도의 교통체증을 피하려는 차량들이 이곳으로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교통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 역시 과속신호 위반과 주정차 위반 단속 카메라가 없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 오후 3시께 양산초등학교 스쿨존을 지나던 학원차량이 불법 주정차 차량을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해 운행하다 마주오던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13일 오전 11시께 어곡초등 스쿨존에서 길을 건너던 한 어린이집 원생(5세)이 운행 중이던 승용차에 부딪혀 손목을 다치기도 했다.

이에 대웅초등학교와 학부모들은 등·하교 시간대 스쿨존으로의 차량 운행을 일시 중단하는 등 대책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최근 시와 경찰서에 전달했다.

양산시의회 이정애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스쿨존은 학생안전의 보루로 이곳에서만은 안심하고 다닐수 있도록 당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룡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4. 4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5. 5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7. 7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8. 8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9. 9[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10. 10‘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3. 3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6. 6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7. 7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8. 8‘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9. 9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0. 10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 1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6. 6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7. 7[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8. 8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9. 9‘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10. 10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4. 4[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5. 5‘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6. 6천장 마감재 와르르…주방용품 판매 중 날벼락에 38명 부상(종합)
  7. 7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8. 8[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9. 9경찰,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 구성…33명 투입
  10. 10[속보] 청주공항 이륙 전 승객 보조배터리에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