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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요금 100원 인상…동해선·경전철도 함께 오른다

5월 1일부터 1구간 1300원…물가대책위원회 격론 끝 의결

  • 김희국 기자
  •  |   입력 : 2017-03-27 22:47:47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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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일부터 부산도시철도와 동해선 요금이 100원 오른다. 부산김해경전철 요금도 조만간 인상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27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도시철도 기본운임(어른·교통카드 기준)을 1구간(10㎞ 이내) 1200원에서 1300원으로 100원(8.3%) 인상했다. 청소년도 950원에서 1050원으로 100원(어린이는 600원에서 650원) 오른다.

2구간(10㎞ 이상)도 같은 금액만큼 올라 어른과 청소년은 각각 1500원과 1200원(어린이는 750원)이 된다. 요금 인상은 5월 1일부터 적용된다.

지난해 말 개통한 동해선(부전역~일광역)도 100원이 오른다. 한국철도공사와 동일한 요금체계를 적용하기로 협약을 했기 때문이다. 동해선은 현재 1구간 1200원(2구간 1400원)으로 부산도시철도와 같다.

도시철도 요금 인상안은 1시간 가까이 물가대책위원들의 격론 끝에 의결됐다. 지난해 12월 물가대책위원회에서 보류된 도시철도 요금 인상안을 다시 상정하면서 부산시는 무임승차·환승에 따른 공공서비스 손실보상이 1566억 원에 달하고 노후 전동차 교체 비용이 증가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위원은 부산교통공사가 경영개선과 적자 해소를 위해 마련한 조직 슬림화와 기간제 채용 계획이 일자리 창출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따졌다. 노인 무임 수송은 교통복지에 해당해 적자로 볼 수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도시철도 요금 인상이 확정되면서 부산김해경전철 요금도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부산시가 경전철 요금을 100원 올렸지만, 김해시가 '부산도시철도 요금을 먼저 인상해야 합의할 수 있다'고 버티면서 그동안 요금 인상안이 시행되지 않았다. 도시철도·동해선·경전철 요금이 비슷한 시기에 오를 경우 서민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이날 상정된 '부산시 광역폐기물 처리시설 반입수수료 조정안'은 서민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아 부결됐다.


※부산시 도시철도 요금인상 일지

·2016년 12월27일 부산시 물가대책위

-부산도시철도 기본 운임 100원 인상안(1구간 1200원→1300원) 보류

-부산김해 경전철 기본 운임 100원 인상안(1구간 1200원→1300원) 의결, 2월1일 시행 발표


·2017년 2월8일 김해시 소비자정책심의위

-부산김해경전철 기본 운임 100원 인상안 논의 예정-연기


·2017년 2월21일 부산시 물가대책위 계획

-부산도시철도 기본 운임 인상안 상정 예정-연기


·2017년 3월27일 부산시 물가대책위

-부산도시철도 기본 운임 인상안(1구간 1200원→1300원) 의결, 5월1일 시행


김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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