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김해경전철 손실부담금 낮춰 25년간 3040억 절감

최소운영수입보장 폐지, 비용부족분 보장방식 전환…민간사업자와 최종 합의

  • 장호정 기자
  •  |   입력 : 2017-03-27 22:49:1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달부터 변경내용 시행
- 양 지자체 부담 줄어들 듯

'세금 먹는 하마'로 불리던 부산김해경전철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제도가 폐지돼 앞으로 25년간 총 3000억 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부산·김해시와 국토교통부는 27일 ㈜부산김해경전철·투자자들로 구성된 대주단과 변경 실시협약을 해 다음 달 1일부터 이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변경 실시협약은 비용보전액인 투자원금·이자·운영비용을 미리 정해놓고 실제 운임수입이 비용보전액에 미치지 못하면 그 차액을 부산시와 김해시가 보전하는 최소운영비용보전(MCC)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운영비용 감축과 저금리 자금 조달이 핵심인 MCC를 도입하면 민간사업자의 수익률은 연 3.34%로 떨어진다. 승객 부족분을 보전해주는 MRG의 수익률 14.56%보다 큰 폭으로 낮아져 부산·김해시의 부담이 많이 줄어드는 것이다. 인천공항철도 역시 2015년 MCC를 도입해 25년간 7조 원의 국가 재정을 절감했다.

부산시와 김해시는 실시협약 변경으로 올해부터 2041년까지 총 1조7963억 원(연 718억 원)에 달하는 재정 부담을 1조4919억 원(연 597억 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총 3040억 원(연 121억 원)가량의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경전철 하루 평균 승객이 매년 10%가량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MRG 대비 500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부산·김해시는 현재 위탁운영 방식을 사업시행자 직영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 비용을 2041년까지 1500억 원가량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저금리 기조를 활용해 수익률도 애초 14.6%에서 최저 수준인 3.34%로 낮춰 재구조화 효과를 극대화했다.

박민우 국토부 철도국장은 "운임결정권이 부산시와 김해시로 돌아가 운임 인상 우려가 해소되고, 성과평가 제도가 신설돼 서비스 수준과 공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김해신공항이 개항하면 이용객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금의 MRG 방식은 실시협약상 목표 보장수입보다 실제 운임수입이 부족하면 그 차액을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두 도시는 2011년 개통한 부산김해경전철 수요가 예측치의 20% 수준에 머무르는 바람에 5년간 2124억 원을 민간사업자에게 혈세로 지급했다. 장호정 기자

※MRG·MCC 방식 비교

구분

MRG 
최소운영수입보장 

MCC
최소운영비용보전 

운영기간

2017~2041년 동일

보장방식

수입보장
(MRG 15년·
자체운영 10년)

비용보장 25년

보장내용

승객 부족분

비용 부족분

운영방식

위탁운영

직영(사업시행자)

재정부담

1조7963억 원

1조4919억 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7. 7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8. 8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9. 9“‘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0. 10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7. 7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3. 3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4. 4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최상급 교육·첨단 일자리…부울경 선순환 구조로 정착 유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