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부(USDOT)는 '오버부킹' 후 아시아인 탑승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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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캡처 |
교통부 관계자는 10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미국 언론에 "이 사건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교통부는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 항공편 3411에서 승객이 승차 규칙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자원해서 내리려는 승객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항공사가 승객을 강제로 내리게 하는 것은 합법적이지만 자체적으로 공정한 우선순위를 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최근 '오버부킹'으로 승객이 초과해 운행을 할 수 없게 되자 곧바로 승객 4명에게 퇴거 명령을 내렸다.
퇴거명령을 받은 동양인 의사는 급한 수술로 인해 곧바로 가야 할 상황이라며 이를 거부했다.
이에 항공사 측은 시카고 경찰을 불러 그를 강제로 끌어내리고 말았다. 이 승객은 이내 경찰들과 다툼을 벌이다가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후 좁은 통로에 누워있는 이 승객의 팔을 잡고 질질 끌고 갔다.
이 모습은 승객들의 스마트폰 속에 그대로 담겼고 영상이 퍼져나가면서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유나이티드 CEO 오스카 무 노즈 (Oscar Munoz)도 사건 직후 성명을 통해 "유나이티드에서 일어난 일은 우리 모두에게 화가 나는 사건"이라며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상세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승객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이 상황을 해결할 것 "이라고 말했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