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유나이티드 항공 피해자, 베트남계 의사 지인 "기업, 소비자 우습게 알아 인간미 없다"

  • 이민재 기자
  •  |   입력 : 2017-04-14 14:29:2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자사 승무원 4명을 추가로 태우려 일부 승객을 강제퇴거 시키는 과정에서 한 베트남계 의사에게 물리력을 행사해, 세계적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쳐

해당 베트남계 의사는 보도 초기 고령의 화교로 알려져 '인종 차별적 테러'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오늘(14일) CBS 라디오에서 방송된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피해자, 베트남계 의사 다오 씨의 지인 윤기로 박사가 출연했다.

이날 윤기로 씨는 방송에 출연해 자신을 켄터키 엘리자베스 타운 지역에 함께 사는 이웃이자 직장동료라며 다오 부부와 오랫동안 같이 일했던 사이"라고 소개했다.

윤 씨는 당시 다오 씨에 대해 "머리를 부딪혀 정신이 없어보였다. (다오 씨가) 끌려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다더라. 그런데 그 장면을 잘 기억 못하더라"며 "뇌진탕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 세계적으로 다오 박사가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사건이다. 미국의 큰 기업들은 소비자들을 우습게 안다"며 "인간미(Human Touch)가 없다"고 말했다.

진행자 김현정 앵커는 "그 여러 명의 승객 중 왜 베트남계 의사 다오씨를 찍었을까. 유색인종이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불이익을 당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며 "미국 사회 내 아시아 계통에서는 동요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기로 씨는 "인종차별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백인이나 흑인에게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의사로서 생각하면, 환자에 대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5000불을 준다고 해도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윤 씨는 다오 박사에 대해 베트남 전쟁때 보트 타고 미국으로 온 보트피플이었다고 말하며 "우리도 한국전쟁에서 고생해봐서 알지 않느냐"며 "열심히 미국땅에서 살아온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대담의 말미에 김현정 앵커는 윤기로 씨의 말을 정리해 "대기업의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다"라며 "소비자 중심으로 사회가 바뀔 경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9. 9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0. 10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1. 1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2. 2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6. 6[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7. 7[뭐라노] 금메달을 향한 두 가지 시선
  8. 8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9. 9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10. 10“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올해 쌀 6만6000t 남아돈다… 농식품부, 대책 마련 나서
  6. 6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7. 7“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8. 8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9. 9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10. 10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6. 6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7. 7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8. 8“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9. 9‘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10. 10“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