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다툼을 벌이다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B(4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B 씨는 27일 밤 11시58분 사상구 주례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잘못된 목적지에 도착했다며 대리운전 기사 박모(49) 씨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경남 밀양시에서 술을 마신 뒤 차를 대리운전해 자신의 집 부근까지 왔다. 이 과정에서 B 씨는 자신아 사는 단독주택이 아닌 인근 아파트를 목적지로 말한 뒤 잠이 들었다.
B 씨는 차가 아파트에 세워진 사실을 알게 된 뒤 기사에게 자신의 집이 아니라며 따지는 과정에서 멱살을 쥐고 흔들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친구 앞에서 주택에 산다는 말을 못 하고 아파트라고 둘러댔는데 낯선 곳에 차를 세워두길래 화가 나서 싸웠다"고 진술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