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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T(버스전용차로) 공사로 위험에 내몰린 보행자 안전

동래구 안락~내성교차로 구간…인도 줄어들자 차로로 다녀 아찔

  • 국제신문
  • 김진룡 기자
  •  |  입력 : 2017-06-22 22:36:53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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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말까지 준공 목표도 늦어져

버스전용차로(BRT) 공사의 영향으로 인도가 크게 좁아지면서 보행자들이 도로로 내몰리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달 동래구 안락교차로~내성교차로 구간(2㎞) BRT 공사가 착공했다. 3개 버스정류장(총 2㎞ 구간 9개)과 버스전용차로를 만들기 위해 인도를 줄이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부산도시철도 4호선 수안역~낙민역 사이 700m 구간은 전선·통신선 지장물 이설로 폭 3m가량의 인도가 1m로 줄어들어 보행자들이 차로로 내몰리는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22일 부산 동래구 안락교차로~내성교차로 구간 BRT 공사로 인해 수안교차로~낙민역 사이의 좁아진 인도를 따라 시민들이 걷고 있다. 서순용 선임기자 seosy@kookje.co.kr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이소윤(여·25) 씨는 "길이 울퉁불퉁해 어린이나 노인들이 지나다니면서 넘어질까봐 아찔하다"고 말했다. 상가를 운영하는 하영갑(66) 씨는 "길을 팠으면 빨리 공사를 마무리해야 하는데 공정이 늦어 상인들도 피해가 크다"며 "장애인이 전동차를 타고 오다가 넘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공사가 진행 중인 충렬대로 일대는 60여 곳의 병원이 몰려 있어 몸이 불편한 환자들의 주요 통행로로 사용되면서 사고 우려가 한층 높다. A 병원 직원 정모(여·41) 씨는 "환자들이 내원하면서 자주 불편을 호소한다. 우리도 출·퇴근길이 힘든데 환자들은 오죽하겠느냐. 공사가 빨리 끝나기만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애초 오는 8월 말까지 조기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지장물 이설이 늦어지면서 오는 9월 말께로 공기를 한 달 늦췄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 공사를 마무리해 보행자들의 불편을 덜겠다"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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