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개관 첫날부터 바닥 흥건한 영화체험박물관

392억 들여 부산 중구에 마련…건물 내·외부 곳곳 부실 의혹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7-07-06 22:38:2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장맛비에 전시실·계단 누수
- 시공사 "유리창 등 보수작업"

수백억 원이 투입돼 지난 4일 개관한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의 내·외부에 빗물이 스며들어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오후 부산 중구 영화체험박물관 외부 계단이 지난 4일 내린 빗물이 스며들면서 흥건하게 젖어 있다. 서정빈 기자
6일 오후 부산 중구 영화체험박물관. 지난 4일 내린 빗물이 유입 돼 건물 외부 계단 입구부터 3층 바닥까지 아직 흥건하게 남아 있었다. 물이 말라 깔끔한 곳이 있는 반면 일부는 조금 전에 비라도 맞은 것처럼 젖어 있었다.

건물 내부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기획전시실과 카페테리아가 있는 2층 유리창 벽면 앞 바닥에도 빗물이 스며든 흔적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체험박물관 측은 지난 5일 오전 5시께 물이 고인 것을 확인하고 급히 닦아냈다.

또 방수공사 일부가 부실하게 진행된 것을 확인하고 시공사에 통보했다. 2층 실내 바닥에 생긴 물은 유리창 일부 구간에 실리콘 작업이 누락된 탓에 외부 빗물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공사 측은 "현장 작업자들이 유리창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일부 실리콘 작업이 안 된 곳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수작업이 일부 누락됐다"며 "추가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계단 외부 물고임 현상에 대해선 "당시 비가 많이 와 계단 왼편에 설치된 배수로에 물이 넘쳐 계단까지 흘러간 것"이라며 "시기를 조율해 배수로 작업을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중구의회 김시형(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수로에 물이 넘쳤다고 보기엔 물이 고인 흔적이 불규칙적이다. 배수로와 떨어진 곳에서도 빗물이 남아있는 것으로 봐 계단에 스며든 물이 새어 나왔을 수도 있다"며 "시공 당시 지반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화체험박물관은 392억 원이 투입된 대형 사업으로 중구와 부산시가 대대적으로 홍보해왔다.

개관 첫날부터 부실공사 논란이 일자 강성호 영화체험박물관장은 "장마가 예고돼 있어 앞으로가 더욱 걱정"이라며 "건물 시공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 나타난 만큼 시공사 측에 보수를 요청해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부음]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3. 3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4. 4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5. 5[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6. 6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7. 7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8. 8유럽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고물가·주거난 등에 불만 폭발
  9. 9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3. 3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4. 4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5. 5‘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6. 6[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7. 7[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8. 8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9. 9한동훈, "국제신문 1947년 창간 이래 부울경 민주주의 산 증인이자 발전의 버팀목, 끝까지 함께할 것"
  10. 10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3. 3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5. 5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8. 8[뭐라노] 북극항로 개척자들 “사투 끝 새 역사”
  9. 9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10. 10"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4. 4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5. 5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6. 6입 헹굴 물 안줬다고…대법 “음주측정결과 증거로 못써”
  7. 7[속보] 236명 탑승한 제주행 항공기서 비행 중 보조배터리 연기
  8. 8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9. 9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10. 10[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